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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 김삼주 한우협회장 "2·3등급 및 숙성육 확대 보급해 수입 소고기 맞대응"

작성일2022-09-05
작성자전국한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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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당관세 조치로 한우 가격 4.16% 하락, 농가 1652억원 손해 추산"
"사육두수 지난해 비해 4.1% 증가로 한우 가격 더 떨어질 것 전망"
"사료안정기금 도입, 사료곡물 비축물량 확대 생산비 대책 마련해야"


[농업경제신문 이호빈 기자] 전국한우협회가 수입소고기 무관세 철회와 사료가격 안정화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2일 서울 서초 2축산회관에서 열린 전국한우협회 간담회에서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과 기자들이 만나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 7월 수입소고기 할당관세 물가대책을 추진 중이다.

이 대책은 연말까지 수입소고기 10만t에 대해 미국(10.6%), 호주(16.0%), 캐나다뉴질랜드(18.6%)의 관세를 모두 0%로 인하해주는 것이다.

정부는 대책을 발표하면서 소비자 가격이 5~8% 하락하고, 약 2243억원의 관세지원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김삼주 회장은 "한우산업은 한우 도축두수 증가와 가격약세가 전망되는 위기상황"이며 "현 상황에서 수입육 관세 0%는 한우가격 하락을 가속화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정책으로 인해 한우 가격이 4.16% 하락해 1652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물가부담 완화를 위한 할당관세 물가대책의 수혜자는 일반 소비자가 돼야 하지만 결과적으로 정책 수혜는 수입유통업체가 볼 것으로 추정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료가격 인상분 차액 지원, 사료구매자금 이자 지원, 의제매입세액 공제 확대, 사료안정기금 마련, 국내산 조사료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우협회는 "세계 곡물 수급이 좋지 않은 상황에 공급망 차질로 이어져 국제 곡물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특히 최근 환율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11월 이후 정도부터 직접적인 인하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아지 도매경락가(426만 6000원)가 전년 대비 6.2% 하락했다"며 사육두수가 지난해보다 4.1% 증가해 향후 사육두수와 도축물량 증가에 따른 하락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지금은 한우를 출하해도 1+ 이상 등급 아래로는 오히려 손실이 발생해 출하두수가 증가하는 내년까지 생산기반 붕괴로 농가수가 급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회장은 또 "사료안정기금 도입과 사료곡물 비축물량을 확대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생산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비자가 느끼는 한우 가격이 높다는 질문에 2등급이나 3등급, 숙성육 확대 보급 관련한 입장도 내놨다. 

김 회장은 "한우라고 해서 모두 비싸진 않다. 특히 1등급 이하를 놓고보면 수입산과 비교하면 오히려 싼 가격"이라며 "2등급이나 3등급, 숙성육을 확대보급해 소비자들이 한우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농업경제신문(http://www.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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