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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명절 특수·재난지원금 효과…한우 공급 늘어도 가격 좋을 듯

작성일2021-09-06
작성자전국한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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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김경욱 기자]

한우 공급물량은 지난해 보다 최대 10%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추석 특수와 재난지원금 지급 여파로 한우 소비가 활발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도매가격은 최대 2만4000원에서 2만5000원대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등 평균 2만2000원 전후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농협경제지주의 추석 한우 수급 전망에 따르면 추석시즌 한우 출하예정 물량은 10만2314두에서 10만5745두로, 2020년(9만4916두) 보다 6.8~10.4% 증가할 전망이다. 도매가격 호조로 거세우 조기 출하, 노산우 암소 출하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실제 추석 전 8주차부터 4주차까지 평균 도매가격은 2만161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511원) 보다 5.4% 상승했다.

또 추석이 다가오면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한우 도매가격을 보면 8월 마지막 주에는 24일 2만1864원, 25일 2만2013원, 26일 2만1913원, 27일 2만1431원 등 2만1000원대에서 형성됐지만 9월 첫 주로 넘어오면서 8월 31일 2만2366원, 9월 1일 2만2499원 등 2만2000원대로 상승했다.

이처럼 한우가격 강세가 더욱 짙어지면서 농가들은 출하월령을 조금씩 앞당기고 있다. 거세우 출하월령(추석 4주전 기준)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0.5개월 단축된 29.9개월로 확인됐다. 또 암소 도축물량은 11.7~13.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강병규 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부 연구위원은 “출하대기 물량과 60개월령 이상 암소 물량도 많아 추석 이후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농가들 사이에선 이번이 마지막 대목이라는 인식도 있다”며 공급물량 증가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보다 공급물량은 크게 늘었지만 한우 도매가격은 지난해 보다 7.6~9.6% 상승한 2만1800~2만2200원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직접 대면 보다 선물 배송 등에 따른 수요 증대와 재난지원금 지급, 추석 특수가 맞물려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우 거세우는 2만4000원 전후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강병규 농협경제지주 연구위원은 “통상 명절 2주 전에 가장 높은 가격에서 형성되는데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이 이 시기와 맞물린다”며 “이미 선물세트 수요는 어느 정도 작업이 이뤄졌고 이번 주부터 정육점과 온라인 판매 등에서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욱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 경매실장도 “한우가격이 초초강세 속에서 거세우는 2만4000원대를 축으로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A유통업체 관계자도 “지난해 추석 때보다 한우 선물세트 판매 목표량과 목표액을 각각 6%, 13% 신장시켰다”며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명절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로 마음을 표현하려는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형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소위 사람들의 이동제한이 걸렸다. 그래서 도시 사람들이 고향에 계신 분들에게 고가의 선물을 주려는 경향이 있을 것이다. 여기에 재난지원금도 지급되는 만큼 추석 시즌에 한우 가격은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가격 변수는 60개월령 암소 출하물량이다. 암소 가격이 거세우보다 가격이 낮게 형성되는 만큼 출하물량이 늘어날수록 한우 평균가격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실제 1일 기준 거세우 가격은 2만3737원, 암소가격은 2만159원으로, 가격차가 3000원이 넘었다.

강병규 연구위원은 “지난 설에도 암소 출하물량이 일시적으로 늘면서 한우가격이 잠시 주춤한 적이 있었다”며 “60개월령 이상 암소가 얼마나 시장에 나오는지가 가격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한국농어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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