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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한우 가격 어떻게 결정되나"…한우 경매정보, 주가처럼 실시간 공개된다

작성일2021-08-04
작성자전국한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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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정혁훈 기자]

한우 한마리가 이렇게 경매되는 데 불과 10여 초 남짓이면 충분하다.

경매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이유는 중도매인들이 이미 자신이 낙찰받을 한우를 점찍어 놨기 때문이다. 중도매인들은 경매장에 들어오기 전에 도축된 한우가 있는 대형 냉장실로 들어가 품질 등급과 고기 상태 등을 면밀히 살펴보면서 자신이 낙찰받을 한우를 메모해 놓는다. 거래처에서 원하는 가격과 품질의 소를 미리 찜해두는 과정이다.

이 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한우가 경매에 붙여지는 농협중앙회 음성축산물공판장이다.

이 곳 공판장에서 이뤄지는 경매 관련 데이터는 한우 가격 동향을 파악하고 미래 가격을 예측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정보다. 한우 가격 동향을 잘 알아야 한우 농가들은 출하 시기를 적절히 결정하고, 할인점과 같은 유통업체들은 한우 구매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 각 주체들이 이처럼 정확한 경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한다면 한우 가격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사실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문제는 이런 경매 정보를 정확히 확인할 방법이 그동안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번주부터 '축산물 도매시장 경매·응찰 정보'를 개방하기로 했다. 일반인 누구라도 축산물의 경매·응찰 데이터를 자유롭게 조회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번 경매정보 공개 작업을 주도한 박범수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그동안 축산물 경매정보가 공식 데이터가 아닌 풍문으로 떠돌면서 가격 쏠림 현상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곤 했다"며 "축산물 경매시장 정보가 주식시장 거래정보처럼 실시간으로 공개되면 출하자와 구매자 등이 시장변화에 따르게 반응할 수 있어 가격 급등락 같은 문제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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