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한우 도매 가격 올해 10% 하락… 농가 2025년까지 2만곳 폐업 할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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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01-27
작성자전국한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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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 “도축마릿수 늘어나며 1㎏당 평균 1만8000원대 전망” 한우협 “사료가격 인하 등 필요” 고(高)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공급 과잉으로 폭락한 한우 가격이 올해 더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축산농가들은 사료 값 부담과 소고기 판매 부진으로 인한 줄도산을 우려하며 정부에 사료 가격 인하와 소비 촉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2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올해 국내산 소고기 생산량은 도축 마릿수 증가로 지난해 대비 7.7% 증가한 31만t으로 예상된다. 한우 사육 마릿수는 357만4000마리로 평년(324만 마리)보다 10.3%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올해 한우 평균 도매가격은 거세우 기준 지육(머리·내장·발을 잘라낸 고기) ㎏당 1만8000원대를 유지, 지난해 평균 가격(2만980원)보다 약 10%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국내산 소고기 구매도 줄어들고 있다. KREI 농업관측센터가 지난 2∼3일 소비자 5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지난해 200만 원 미만 소득 가구에서는 국내산 소고기 구매 비중을 전년 대비 8.2% 줄였다고 답했다. 구매 감소 이유는 ‘소고기 가격이 높아서’(46.8%)가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소득감소’(15.3%)를 꼽았다. KREI는 “한우 도매가격은 하락했으나,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등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한우 공급 과잉, 판매 부진이 예상되자 축산업계는 영세한 소규모 번식농가를 중심으로 한 줄도산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는 지난 2010∼2015년 한우 가격 폭락으로 농가 7만6000여 곳이 폐업한 ‘소 값 파동’ 당시와 견줘, 정부의 추가 지원책이 없다면 오는 2025년까지 농가 2만 곳 이상이 추가로 문을 닫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우협회는 “한우 수급 안정을 위한 암소 시장 격리, 군 급식 확대, 농가 생산비 안정을 위한 사료 값 차액 보전 등 즉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사원문보기(문화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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