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한우 값 폭락했다는데… 소비자들 “사먹는 가격은 제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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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01-03
작성자전국한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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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6일 기준 한우 지육(도축한 고기) 1kg 도매가격은 1만3876원으로 작년 같은 시기(2021년 12월 27일 1만7746원)보다 21.8% 떨어졌다. 한우 가격이 급락한 이유 중 하나로는 한우 사육량 증가가 꼽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일 발간한 ‘최근 한우 가격 하락 원인과 전망’에 따르면 한우 사육 마릿수는 2014년 이후 매년 증가해 2022년 355만7000마리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에 한우 가격 강세가 이어지면서 한우를 키우려는 농가가 많아지다 보니 사육 마릿수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공급은 늘었지만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소비는 줄고 있다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7∼9월) 식료품·비주류 음료 물가는 1년 전보다 7.9% 상승해 소비자물가 상승률(5.9%)을 넘어섰다. 높은 물가를 견디지 못한 가정에서는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했고 한우는 소비 감소 항목이 됐다. 2022년 1∼9월 가정 내 한우 소비량은 12.0kg으로 1년 전보다 6.1% 감소했다. 공급은 늘고 소비는 줄면서 한우 재고량이 1년 전보다 83.3% 증가한 상태다. 여기에 원가까지 오르자 한우 농가에서는 ‘곡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라 국제 곡물가격이 올라가면서 배합사료 가격이 2021년 10월 kg당 483원에서 1년 만에 613원으로 26.9% 상승한 것이다. 전국한우협회는 지난해 12월 23일 입장문을 통해 “‘소가 소를 먹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미처 출하 월령에 도달하지 못한 소까지 팔아 치운 돈으로 사료 값을 치르는 상황”이라며 “생산비도 못 건지는 소 값에 허덕이는 농가와 밀린 사료 값에 쓰러져 도산하는 농가가 줄줄이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중략) 출처: 동아일보(바로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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