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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 “사룟값은 오르는데”…한우 가격 6년 만에 최저치

작성일2022-12-29
작성자전국한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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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우 가격이 심상치 않습니다.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사룟값은 오히려 크게 올라 한우 농가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5년째 한우를 키우는 김훈중 씨.

가업을 이어받아 축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치솟는 운영비가 걱정입니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사룟값이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김훈중/한우 농가 : "100% 수입하고 있는 옥수수 같은 경우도 많이 인상되다 보니까 저희한테는 남는 게 없는데 소 팔아서 남는 게 소똥밖에 없는 것 같아요."]

반면, 한우 값은 크게 하락했습니다.

지난 23일 기준 한우 1등급의 kg당 가격은 15,000원을 겨우 넘겼습니다.

지난해보다 20% 넘게 떨어지면서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무엇보다 한우 사육 두수가 최근 5년 동안 25% 정도 늘어난 영향입니다.

여기에 고물가 속에서 한우보다 저렴한 수입산 쇠고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한우 값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더 큰 걱정은 지금부터입니다.

송아지 입식이 늘면서 내후년까지 한우 사육 두수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가격 하락세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선 자치단체에서는 인공수정과 수정란 이식 등 번식 사업 지원을 줄이고 소비 촉진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정찬우/충청북도 축수산과장 : "고향사랑기부제에 한우를 답례품으로 포함 시켜서 충청북도에 기부를 해주시면 3만 원 상당의 한우 고기를 받을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한우 협회는 안정적인 축사 운영을 위해 한우 수매나 사료비 지원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출처: KBS 뉴스(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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