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신문] 8177만원…한우 경매 ‘역대 최고’ 금액 경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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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10-20
작성자전국한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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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원보다 높은 금액이 없으면 13만원에 낙찰하겠습니다. 대통령상 수상축 전체 지육가격은 8177만원입니다.” 12일 충북 음성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진행된 ‘제25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울산 울주의 한우농가 김태호씨(46) 출품작이 1㎏당 13만원의 경락값을 기록했다. 도체중이 629㎏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지육가격은 8177만원에 이른다. 한우 경매 사상 역대 최고금액이 경신되자 경매장 내부에선 박수가 터져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ㆍ한국종축개량협회ㆍ전국한우협회 주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모두 282마리의 한우가 출품됐다. 2020년 4∼6월에 태어나 혈통 등록된 거세우 가운데 생체중 700㎏ 이상인 한우가 출품 대상이다. 이중 김씨가 출품한 한우는 도체중 629㎏, 등심단면적 145㎠, 등지방두께 12㎜, 근내지방도 9등급, 육량지수 62.67를 기록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종전 최고금액은 2021년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수상축이었다. 해당 개체(도체중 542㎏ 등심단면적 136㎠)와 비교하더라도 올해 대통령상 수상축 성적은 압도적인 수준이다. 만 46세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태호씨는 역대 최연소 수상자라는 영예도 안게 됐다. 미술을 전공하고서 부업으로 한우사업에 뛰어든 그의 한우사육 경력은 15년에 불과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사양관리’를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김씨는 “좋은 정액을 찾고자 노력하고 암소 개량에도 힘을 쏟았다”면서 “사료는 비만을 막고자 최소한의 적정량만 급여했다”고 비결을 털어놨다. 이날 국무총리상은 충남 서천군의 이승덕씨가 차지했다. 이씨가 출품한 한우는 도체중 684㎏, 등심단면적 145㎠, 등지방두께 6㎜를 기록했다.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은 “사료값 폭등과 원자재값 상승으로 한우 농가의 시름이 깊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한우농가분들이 꿈과 용기, 희망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번 대회 수상자 명단. ▲대통령상=김태호(울산 울주) ▲국무총리상=이승덕(충남 서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최삼호(경북 경주) ▲한국종축개량협회장상=김정수(전북 장수) ▲전국한우협회장상=전광식(경북 경주) ▲농촌진흥청장상=문기태(경남 김해)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윤성숙(전남 신안)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상=박태화(전남 고흥)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상=서승민(전남 영암) ▲대회추진협의회장상=최한수(충남 천안), 고명주(전북 정읍), 김영진(강원 홍천) 음성=박하늘 기자 https://www.nongmin.com/news/NEWS/ECO/COW/364538/vie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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