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신문] “한우, 미리 잡아야 가격하락 잡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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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10-11
작성자전국한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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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우인전국대회’ 열려 수급 조절·방역 강화 등 결의 경락값 급락 현실화…동참을 “우리 한우인들은 선제 수급조절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한우산업 안정화에 앞장선다!” 7일 충북 괴산 종합운동장에 모인 전국 한우농가 2000여명이 이같이 결의했다. 이들은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가 창립 23주년을 기념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충북도·괴산군의 후원으로 개최한 ‘2022 한우인전국대회’에 참여한 한우농가다. 한우협회는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단합된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고자 한우인전국대회를 한우수급조절·방역결의대회로 진행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정부를 비롯한 업계 전문가들은 한우 사육마릿수 증가에 따른 경락값 하락 가능성을 지적해왔다. 불과 3년 전인 2019년 2분기 한우 사육마릿수는 309만4077마리였지만 올해 2분기엔 351만1160마리로 13.5%나 늘어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말 기준 사육마릿수는 역대 최대치인 353만8000마리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가임암소는 170만4000마리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다. 내년 한우 사육마릿수와 한우 가임암소 마릿수는 각각 355만8000마리·173만3000마리로 증가해 역시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우 경락값 하락도 현실화하고 있다. 10월(1∼6일) 한우 거세우 경락값(등외 제외)은 1㎏당 2만89원으로 집계돼 간신히 2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해당 가격이 2만4166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7%가량 떨어졌다. 사육마릿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공급물량은 늘어나는 반면 물가상승 부담 가중, 해외여행 재개 등 한우고기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들이 산재해 있다보니 특단의 조치 없이는 가격 하락 압력이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날 한우수급조절·방역결의대회에서 농가들은 ▲미경산우 비육과 자율감축 등 협회가 추진하는 선제적 수급조절 사업에 적극 동참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축사관리에 경각심을 가지며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청정 한우산업 구현 ▲한우산업에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부정·부당 행위 자제 등 안정된 한우산업을 위한 실천 결의문을 함께 외쳤다. 김삼주 한우협회장은 “사료값은 치솟고 한우 공급량은 늘어가는 지금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면서 “이번 수급조절·방역결의대회를 통해 안정된 한우산업을 향한 가치를 재정립하고 결연한 의지로 우리의 약속을 실천해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 한우인전국대회는 ‘우리ㆍ함께ㆍ다시’라는 구호 아래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충남 홍성ㆍ예산),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 이은만 한국농축산연합회장, 이학구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을 비롯, 각 축종 생산자단체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차관은 “그간 한우산업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한우인들이 노력해준 결과 우리농업 대표 산업으로 굳건히 성장해왔다”면서 “공급과잉 기조 등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한우인들이 함께 이겨낼 수 있을 것이고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본대회에서는 국민과 함께하는 한우산업으로의 공감대를 넓혀가기 위한 한우나눔 기부행사도 마련됐다. 한우협회는 괴산군 소외계층 이웃에 500만원 상당의 한우곰탕을 기부했다. 이후 이뤄진 한우농가한마당에선 어울림 공연과 함께 한우인 교류마당 행사가 이어졌다. 괴산=박하늘 기자 https://www.nongmin.com/news/NEWS/ECO/COW/364412/vie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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