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신문] 한우협, 내달 쇠고기 무관세 수입 규탄 총궐기대회 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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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7-29
작성자전국한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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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부터 사상 처음으로 무관세 쇠고기 수입이 시작된 가운데 전국한우협회는 8월 초 1만명 이상 규모의 총궐기대회를 열어 정부 정책을 규탄하기로 했다. 이러한 계획은 21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전국한우협회 제3차 이사회를 통해 확정됐다. 앞서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 이후, 쇠고기 10만t을 비롯해 돼지고기 2만t(기존 5만t 물량에 추가 증량), 닭고기 8만2500t, 전지·탈지분유 1만t에 연말까지 0% 할당관세를 적용한다는 고강도 민생안정 방안이 발표된 바 있다. 전세계적인 곡물가 상승으로 한우농가들의 사료비 부담이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쇠고기 무관세 수입으로 농가들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이란 지적이다. 특히 최근 협회가 자체조사를 한 결과 한우 거세우 1마리당 생산비가 1060만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보다 낮은 수준에서 정산이 이뤄지는 농가가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사회에선 ▲수입축산물 무관세 규탄 ▲사료값 지원 대책 촉구를 기조로 1만명의 축산농가들이 참여하는 ‘총궐기대회’가 만장일치로 원안 통과됐다. 서울역 앞에서 집결해 행사를 시작, 용산 대통령실 인근인 삼각지역까지 행진을 하는 것이 총궐기대회 주요 내용이다. 총궐기대회는 다른 축종 농가들과의 연대 가능성을 고려해 8월8일∼12일 사이에 진행하기로 잠정적으로 결론 내렸다. 쇠고기뿐만 아니라 돼지고기·닭고기·분유 등 다른 축종에서의 피해도 예상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최근 결성된 ‘축산 생존권 사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원장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 회의를 통해 조만간 타축종 시위참여 여부 및 규모·일시 등 구체적 사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삼주 한우협회장은 “이번 무관세 조치는 축산농가들의 존립기반을 무너뜨리고 국내산 축산물 자급률을 더욱 낮추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사료값 폭등으로 시름에 잠긴 농가를 사지로 몰아넣는 무관세 정책을 즉각 철회하고 사료값 지원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하늘 기자 https://www.nongmin.com/news/NEWS/ECO/COW/359675/vie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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