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한우 출하월령 30→24개월 단축…‘사료비·온실가스’ 절감 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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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4-18
작성자전국한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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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이현우 기자] 정부, 2024년까지 100억 투입 안성목장 600마리 실증시험키로 사양시험프로그램별 성장률 도체등급 출현율 등 최적화로 마리당 사료비 약 100만원↓ 온실가스도 75% 수준 낮출 듯 소비자 마케팅 전략 등도 수립 농림축산식품부가 현재 생후 30개월 전후인 한우의 출하월령을 최대 24개월령까지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소 사육방식 개선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소 사육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축산 농가에겐 환경 친화적이고 경제성이 높은 사육방식을 개발·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추진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비육우 사육기간은 2000년 23개월, 2010년 28개월, 2020년 30개월 등 사육기간이 장기화 되고 있고 곡물사료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는 등 농가들의 생산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또 장기 사육방식 등으로 분뇨·온실가스 발생량이 증가해 환경부하 가중이 심화되고 있는 등 장기적으로 사회적 후생과 축산업 경쟁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하는 소 사육방식 개선 시범사업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동안 약 100억 원을 투입, 농협 안성목장에서 송아지 600마리를 대상으로 유전형질·사육기간·영양수준별 사양시험프로그램을 적용한 실증시험 등을 실시한다. 실증시험은 소 개체별 유전형질에 따라 적정 사육모델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며 불필요한 사육기간 연장을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해 출하월령을 최대 24~26개월령 내외로 단축하는 것이 목표다. 농식품부는 사양시험프로그램별 성장률, 도체등급 출현율, 사료비 등 생산비용과 도체 판매가격 등 경제성을 분석하고 사육조건·성장단계별 온실가스 저감 효과도 조사·분석해 농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최적의 소 단기사육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사양시험의 조건은 총 41가지다. 유전능력과 사육기간, 영양수준, 사료 종류 등 4개 항목을 다양한 조건에서 비교구와 함께 실험한다. 또 시범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이 같은 사육방식이 현장에서 확산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송아지 유전능력 평가시스템 고도화, 단기 출하육에 대한 품질수준 조사, 소비자 대상 마케팅 전략과 상품성·시장성 확대방안 등도 함께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소 사육기간 단축과 사양관리 프로그램 개선 등을 통해 출하월령을 30개월에서 24개월 수준으로 단축하면 마리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75% 수준으로 낮추는 것은 물론 사료비를 마리당 약 100만 원을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사육비 절감 등에 따른 가격경쟁력 제고로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국내산 소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고 국내산 쇠고기의 시장 점유율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박범수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국내외에서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불안정한 국제 곡물가격으로 배합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축산 농가들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환경을 보전하고 우수한 국산 소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단기 사육모델을 조속히 개발해 현장 농가에 보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한국농어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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