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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 한우사료 속 에너지, 정확한 예측으로 낭비 막는다

작성일2022-03-29
작성자전국한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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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국립축산과학원, 에너지 가치 정밀 평가 방법 개발
올 하반기부터 한국가축사양표준 사료성분표에 적용


곡물 가격 상승으로 축산업계의 시름이 깊은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사료의 필요량을 보다 정밀하게 판단할 수 있는 척도를 마련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23일 국내 한우 주요 원료사료의 에너지 가치를 빠르고 정밀하게 평가하는 방법을 서울대학교·충남대학교 연구진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료의 에너지 가치 파악을 위해 동물에게 직접 급여하던 기존의 실험 방법은 시간이나 비용 측면에서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급여하는 사료의 조합과 그 비율에 따라 에너지 가치에 한계가 나타나는 문제가 있었다.

축산 선진국에서는 동물 급여 실험 대신 자국의 사육환경에 맞는 예측 모델을 개발해 사료의 에너지 가치를 예측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와 마찬가지로 한우에게 급여하는 탄수화물성 사료를 대상으로 소화율 평가 실험을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사료의 에너지 가치를 예측할 수 있는 평가 방법을 개발했다.

한우의 탄수화물성 원료사료 가운데 귀리(연맥), 라이그라스, 톨페스큐, 사료용 피, 옥수수 후레이크, 밀기울(맥피) 총 6종에 대해 동물 급여 소화율 평가와 실험실 소화율 평가를 함께 시행하고, 그 상관관계를 분석해 원료사료의 에너지 가치 평가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 이를 활용하면 앞으론 동물 급여 실험 없이 실험실에서 분석한 영양소 소화율 자료만으로 원료사료의 에너지 가치를 알 수 있다는 게 국립축산과학원의 설명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올해 하반기 발간될 ‘한국가축사양표준 사료성분표’에 해당 사료 6종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한국가축사양표준 사료성분표는 가축에게 먹이는 사료의 양과 원료사료별 배합비율을 결정할 때 농가·사료회사·연구기관 모두 참고하는 자료다.

박남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영양생리과장은 “개발된 사료원료 에너지 가치 평가 방법으로 더 정밀한 사료 급여 체계를 구축해, 곡물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 농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출처: 한국농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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