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 급변하는 축산물 유통의 현주소 |
|||
---|---|---|---|
작성일2022-03-24
작성자전국한우협회
|
|||
100 |
|||
[농수축산신문 홍정민·안희경·송형근·김소연 기자] 국내산 축산물 공급으로 신뢰성 회복 안심한우, 시장점유율 16.6% 차지 원산지·유통기간 확실히 온라인 정육점 ‘정육각’ 인기몰이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지 시장에 발맞춰 축산물 유통시장도 급변하고 있다. 난립하던 축산물 브랜드는 광역화, 전문화 과정을 거쳐 브랜드파워를 키우고 있고, 정보기술(IT) 접목으로 유통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초단축’ 흐름도 확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시장 급증과 1인 가구 증가 등에 따른 유통시장 변화도 눈여겨봐야 하는 대목이다. 축산물 유통,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 한우 소매단계 주로 정육점·대형마트·일반음식점, 돼지 2차 가공 10%대 유통 중 한우고기의 유통단계별 경로, 비율과 관련한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최근 수년간 축산물 유통실태조사를 살펴보면 유통업체의 한우 지육 구입경로는 대략 경매가 56~57%, 직매입은 42~43%를 나타내고 있다. 도매단계인 식육포장처리업체(임가공 포함)의 처리비중은 대략 84~90%에 달하고 도축장 직반출은 9~16%를 보이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식육포장처리업체의 임가공 비율은 20~21%이고 구매비율은 63~68%이며, 최근 들어 도축장 직반출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도매단계에서 소매단계로 넘어가는 흐름을 보면 임가공을 제외한 식육포장처리업체의 구매물량은 주로 정육점, 대형마트 등으로 나가는데 대략 정육점이 23~31%, 대형마트 23~24%, 수퍼마켓 17~21%, 일반음식점 17~18%, 단체급식 6~8%, 백화점 3~5% 등을 나타내고 있다. 정육점과 대형마트의 점유율은 경제와 소비상황 등에 따라 해마다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 한우 브랜드, 과도기 지나 광역브랜드화 현 축산물 유통 상황에 앞서 자유무역협정(FTA) 등 시장 개방화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추진된 농산물 브랜드화는 규모화가 진전된 축산분야에서 가장 먼저 시작됐다. 정부는 개방화 시대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축산물 브랜드 육성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른바 ‘3통’을 내세우며 종축, 사료, 가축 키우는 방법 등을 통일해 품질의 균일성을 높이면서 안전성을 확보하고 공급 규모를 늘리는 데 정책의 중점을 뒀다. 특히 축산물 브랜드는 해마다 개최된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를 통해 발전하기 시작했고 정부는 발전 가능성이 있는 브랜드 경영체를 선발해 브랜드 파워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집중지원했다. 이 같은 브랜드정책으로 가장 큰 수혜를 받은 것은 한우이다. 그러나 지역 조합을 중심으로 지역브랜드가 육성되면서 200개가 넘는 지역 한우 브랜드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실시한 한 조사에 따르면 농축산물 브랜드는 2006년에 비해 5년만인 2011년에 20% 가까이 줄어들었고 지역 농축산물 브랜드의 특허청 상표등록률은 37.6%로 이중 지역 공동브랜드 등록률이 83%로 나타나 대부분의 개별브랜드가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농축산물 브랜드의 난립은 낮은 인지도 등으로 인해 군소 지역 브랜드들이 자연스럽게 소멸되면서 한우 브랜드 정책은 규모화되고 권역화된 브랜드 육성정책으로 변모하게 됐다. 지역 브랜드는 개별브랜드가 아닌 광역 브랜드로 변모하면서 한우 브랜드는 자연스러운 구조조정을 거쳤다. 서영석 전국한우협회 국장은 “브랜드 주체들의 노력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한우브랜드들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한우가 이미 명품 이미지로 자체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만큼 브랜드 조직 위주의 브랜드 정책이 아니라 소비자를 위주로 한 소비지향적 정책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농수축산신문 |
|||
목록 |
다음게시물 | [한국농정] 한우사료 속 에너지, 정확한 예측으로 낭비 막는다 |
---|---|
이전게시물 | [축산신문] <기고> 환절기 우사 환경관리의 중요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