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러-우크라 전쟁, 곡물수급 불안 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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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3-02
작성자전국한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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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김선아 기자] 밀·옥수수 수입량의 10% 차지 사료·식품원료 구매자금 지원 안전재고 일수 확대 등 추진 세계 최대 곡물수출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 발발로 국제 곡물가격의 추가적인 상승과 수급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국내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기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대응 방안을 준비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오전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국제곡물 수급대책위원회'를 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따른 국내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국내 밀·옥수수 연간 수입량은 평균 1540만 톤으로, 이중 러시아·우크라이나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0%선이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곡물 수입비중을 고려하면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2020년 8월 이후 국제곡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악화될 경우 추가적인 가격 상승과 수급불안 우려도 있어 즉시 대응태세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국내 업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주로 사료용 밀과 옥수수를 수입하고 있으며, 밀은 7월 말, 옥수수는 6월 중순까지 소요되는 물량을 확보한 상황이다. 그 외 추가로 사료용 밀과 옥수수 163만톤을 계약한 상태다. 이중 우크라이나산은 옥수수 19만톤으로 13만톤은 이번 주 선적이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며 나머지 6만톤은 3월 초 선적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현지 상황을 지속 점검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가격 상승시 업계 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사료·식품원료 구매자금 금리 인하 및 지원규모 확대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또 수급불안에 대비해 사료곡물 대체 가능 원료(겉보리, 소맥피 등)의 할당 물량 증량과 국내 반입시 신속 처리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료업계와 협의해 수입 원산지 변경, 사료용 곡물의 안전재고 일수 확대(30→60일), 사료원료 배합 비중 조정 등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은 "러-우크라이나간 전쟁으로 인한 국내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각별히 점검하고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적기에 필요한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한국농어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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