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한우협회가 만든 사료로 등급 ‘훌쩍’ 농가 ‘웃음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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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12-20
작성자전국한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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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엄지은 기자] 전국한우협회 전용사료가 출시 4년차를 앞두고 있다. 투명한 원가공개와 농가 중심의 사업운영을 기반으로 한 전국한우협회 사료는 출시 이후 이용농가들의 높은 성적과 함께 “사료만 바꿨을 뿐인데 등급이 훌쩍 뛰어 올랐다”는 평가가 자자하다. 특히 저렴한 가격으로 당장의 농가 수익에 직접 영향을 미치자 농가들 사이 기존 사료에서 협회 사료로 바꿔보려는 움직임도 계속되는 추세다. 협회 OEM 사료 사업이 시작된 완주에서 약 120두의 한우를 사육하는 김기섭 대표는 눈에 띄는 출하성적으로 협회사료의 우수성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주변에서 좋다고 하니 호기심이 생겨 협회에서 진행하는 설명회에 가봤습니다. 당시 한우협회 사료를 처음으로 만나 벌써 3년 가까이 써오고 있죠. 협회사료를 쓰면서부터는 다른 사료는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소들의 입질부터 달라졌으니까요. 특히 출하등급에서부터 차이가 난다는 건 협회사료를 사용하는 농가들은 다 알 겁니다.” 실제 김 대표의 올해 출하성적은 암소 평균 1⁺등급으로 우수한 성적을 자랑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등급 산정 체계를 개편해 등급이 향상됐다고 볼 수도 있지만 눈에 띄게 좋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김 대표의 판단이다. “협회에서 출시한 사료라서 좋은 점수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협회 사료를 써오면서 실질적으로 농가 경영에 이득을 봤기 때문이죠. 한우를 사육한 기간이 짧아 다른 사료들을 오래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암소 평균 등급이 1⁺이상이 나온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건 알 수 있죠. 농장에 있는 소를 보면서 다시금 협회 사료가 우수하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어요.” 김 대표는 사료 이외에도 라이그라스와 볏짚 등을 발효시킨 미강과 함께 급여하며 생산비를 절감시키고 있다. 저렴한 한우협회 사료까지 이용하면서 생산비 절감 효과는 배가 되고 있다. 이와 같이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김 대표의 한우는 전북한우협동조합을 통해 교육청을 비롯한 공공기관으로 납품되고 있다, 친환경생산농가인증을 받은 김 대표의 한우는 전북한우협동조합의 지도사업 중 하나인 출하 장려금 사업을 통해 지육 kg당 100원의 장려금을 추가로 받고 있다. 다만 김 대표는 한우협회 사료가 더욱 많은 농가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넘어야 할 산도 많다고 설명했다. 좋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에도 전국의 한우인들에게 선택받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일반 사료업체에서 판촉활동으로 진행해온 서비스에 이미 농가들이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라는 것. “사료변경 이후 오히려 출하체중이 늘거나 성적이 개선된 사례들만 봐도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농가들이 한번만이라도 써본다면 다른 사료로 다시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좋습니다. 그러나 협회 사료를 이용하기 위해서 사료빈을 지원 없이 설치해야 하죠. 한우협회 사료가 가격 절감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현장에선 가격만으로 선뜻 사료를 바꾸기엔 부담이 큽니다. 농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나간다면 더욱 많은 농가들이 부담 없이 협회 사료를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출처: 농축유통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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