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신문] [사설] 한우 공급과잉 대책 마련 절실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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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12-13
작성자전국한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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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마릿수 많아 수급불안 우려 암소 감축 등 값 하락에 대비를 한우 경락값 하락을 우려하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사육마릿수가 급증한 가운데 도축마릿수가 늘고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 9월 한우 사육마릿수는 전년 대비 4.4% 증가한 341만6000마리를 기록했다. 이런 증가세라면 내년 12월엔 올해보다 사육마릿수가 3.6% 더 늘어 역대 최대치인 353만6000마리를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년 한우 도축마릿수는 올해 78만∼79만마리보다 9% 많은 84만∼85만마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GS&J인스티튜트는 관련 보고서를 통해 한우고기와 송아지값이 2013년 하반기부터 8년간 상승세를 보이면서 사육마릿수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물 원산지 표시제·이력제 시행 등으로 한우고기에 대한 신뢰가 높아져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식품비 지출 증가, 재난지원금 지급 등에 따른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향후 전망은 밝지 않다. 공급물량이 많은 데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안착되면 수요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농경연은 암소 감축을 통한 사육마릿수 조절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에는 한우 경락값이 1㎏당 1만7000∼1만9000원대로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GS&J인스티튜트는 올해말이나 내년초부터 암소 도축이 증가하면 한우고기값이 하락기에 접어들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한우업계도 사육마릿수 증가에 따른 한우 경락값 하락을 걱정하면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최근 전국한우협회가 개최한 ‘한우산업발전간담회’에서는 한우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한우수급안정화 사업을 일원화하고, 국비지원 사업 전환을 통해 농가의 사육마릿수 감축을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한우 수정란을 어미 젖소에게 이식해 송아지를 생산하는 한우수정란이식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암소 감축프로그램 운영, 송아지생산안정제 개편 등으로 값 하락에 대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우 사육농가는 사료값 급등, 인건비 상승 등으로 생산비 부담이 매우 커진 상황이다. 이런 때에 가격마저 하락하면 수익성 악화는 불 보듯 뻔하다. 사육농가는 송아지 입식 자제, 저능력 암소 선제적 도태 등을 통해 적정 사육규모를 유지하면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처해야 할 것이다. 출처: https://www.nongmin.com/opinion/OPP/STL/348378/vie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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