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알림·소식

한우뉴스

[한국농업신문] 한우, 가격 방어를 넘어 산업 안정화로

작성일2021-11-04
작성자전국한우협회

100

[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

올해 초 많은 전문가들이 한우 가격 하락을 예상했지만, 지금 한우 가격은 호황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가격 방어가 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9월 관측에 따르면, 지난 9월은 2021년 한우 사육 마릿수가 역대 최고 수준 기록을 갈아치웠다. 가임암소 증가에 따른 송아지 입식 확대로 1세 미만 사육 마릿수의 증가 지속이 주원인으로, 340만마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축 마릿수 또한 전년 대비 4% 수준의 증가를 전망했다. 특히, 추석 성수기 도축 마릿수는 10만마리 수준으로 전년 대비 약 10%나 증가했다. 

농경연은 사육·도축 마릿수 증가에도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며, 코로나19가 진정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심각한 과잉으로 인한 가격하락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신규입식 자제와 조기 출하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최근 비육우 배합사료 가격도 국제곡물가격과 해상운임, 환율 상승 등으로 상승 추세에 있기 때문에 중장기 경영 안정화 방안 실천을 통해 미래의 한우 수급상황을 사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전문가들은 지난해 초부터 코로나19의 여파로 한우 도매 가격 하락을 예상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여파’가 아닌 ‘덕분’의 의미가 됐고, 재난지원금과 여러 수요가 반영돼 한우산업을 유보시켰다.

한우 가격은 언제나 농가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다. 사실 가격이 좋거나 혹은 나빠도 한우 농가는 항상 불안하다. 취재 중 한우 농가를 만나면 열명이면 열명 모두 ‘가격은 괜찮지만 언제 떨어질지 몰라 불안한 건 마찬가지’라는 말을 듣곤 한다.

한우협회는 지난달 1일부터 ‘한우 K-방역 및 선제적 수급조절 동참을 위한 전국단위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가축시장을 돌며 협회 관계자와 축협 조합장 등 한우지도자들이 모여 소값 하락을 방지하기 위한 암소감축과 비육지원사업 동참을 결의하고 있다.

이처럼 농가가 스스로 나서서 수급 조절을 하고 있고, 가격을 비롯한 한우 산업을 지키겠다는 노력을 지속하는 것은 산업 전반에도 고무적인 신호다.

협회는 다양한 방법으로 대책 마련에 힘쓰고, 농가들도 수급조절이나 분산 출하에 적극 동참한다면 한우 가격 폭락 사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업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출처: 한국농업신문
목록
다음게시물 [지디넷코리아] 100여개 국가 2030년까지 메탄 30% 감축 선언
이전게시물 [뉴스1] 축평원,'한우‧육우‧젖소 트렌드 분석리포트' 발간
전화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