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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사설> 축산업, 온실가스 주범 아니다

작성일2021-09-08
작성자전국한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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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국가 온실가스 감축 상향 목표’를 올해 안으로 확정, 발표하기로 했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탄소중립의 실천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되고 있다.

농축수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농축수산업 각 분야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각 분야별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하지만 최근 일부에서 축산업이 탄소배출의 주범인 것처럼 호도되면서 가축 사육마릿수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국내 축산업이 국가 전체 탄소배출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사실 미미하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기준으로 대략 총 7억2760만 톤 CO2eq이고, 이 가운데 에너지부문은 6억3240만 톤 CO2eq, 폐기물 7100만 톤 CO2eq, 산업공정 5700만 톤 CO2eq, 농업부문은 2120만 톤 CO2eq이다. 농업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2.9%에 불과하다. 축산부문은 농업에서도 절반이 안되는 약 1.29%에 그치고 있다.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축산업계도 당연히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다만 진실이 호도돼서는 안된다. 탄소중립 못지않게 식량안보 역시 중요하다. 축산업은 국내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식량안보와 국민 건강 확보 차원에서 유지, 발전돼야 하는 산업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1.29%밖에 안되는 축산업을 마치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으로 내몰아 축산농가들의 생계를 위협해서는 안된다.

출처: 농수축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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