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인사이트] 한우 등심 이대로 가다간 프리미엄 사라진다 |
|||
---|---|---|---|
작성일2021-08-31
작성자전국한우협회
|
|||
100 |
|||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지난 8월 말 시세가 좋지 않다는 금요일 장임에도 2천만원이 넘는 가격이 나왔다. 전남 영암에서 출하한 한우가 kg당 3만9233원에 낙찰받아 8월 20일 음성축산물공판장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마리당 지육 금액은 2,200만원. 최고가를 쓴 주인은 23번, 이정익 중매인이다. 코로나 이후 음식점에서의 소비는 줄었지만, 대신 가정용 소비가 늘면서 정육점에서의 주문량은 전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구매가 줄지 않고 있다. 한우 값이 계속 오르고, 식당 경영이 어려워지다 보니 식당에선 등심이 아닌 부위들을 등심에 섞어 판매하는 일이 잦아졌고, 언제부턴가 소비자들 사이에선 ‘한우 등심은 질기고 맛이 없다’는 평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최근 한우 등심 재고가 크게 늘고 채끝 가격이 등심 가격을 앞지른 게 된 것 역시 이러한 배경이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채끝의 경우 특별한 지방 손질이 필요치 않다는 장점도 있지만, 식당에서 ‘진짜 한우 등심’을 찾아보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한우 등심이 채끝이나 갈빗살의 인기에 밀리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말했다. 코로나 상황이 종식되어 전처럼 여행이 자유로워지면 한우 소비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일반적 전망에 그역시 동의하고 있다. 하지만, 한우의 선호도와 소비층이 공고한 만큼 소비자들의 다양성을 갖고 보완해 갈 경우 분명한 경쟁력은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이 대표는 근내지방도를 완화시킨 등급판정 제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하이마블링’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있는 만큼 기름기 적은 한우의 담백한 맛과 고유의 풍미를 좋아하는 소비자 등 선호가 다양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때문에 이 대표는 유통 현장에서 통용되고 있는 근내지방도 10번, 11번, 12번을 새롭게 신설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근내지방의 최고치를 보다 설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한우 특유의 육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저지방육에 대해서도 새로운 마켓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3등급=싸구려 고기라는 등식을 깨야 한다는 거죠. 요즘 젊은이들은 근내지방 9번 한우를 먹고 SNS에 공유하며 플랙스(과시)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열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넘버9을 먹으면 금세 느끼해진다’는 얘기가 적지 않습니다. 반면에 지방이 적은 2, 3등급 한우에 깊은 맛과 풍미를 느낀다는 소비자 반응들도 많습니다. 소 등급체계는 이처럼 소비자들의 다양성을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는 거죠. 그래야 더 많은 소비자에게 한우가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팜인사이트 |
|||
목록 |
다음게시물 | [매일경제] 국민지원금 나와도 겁나서 먹겠나…한우 8% 삼겹살 15% 계란 24% 올랐다 |
---|---|
이전게시물 | [한국농촌경제신문] 축단협 "가축 사육밀도 상시 모니터링 즉각 중단" 촉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