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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한우·돼지·닭 등 가축 더위 지수, 휴대폰으로 알려준다

작성일2021-07-20
작성자전국한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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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더위지수, 양호·주의·경고·위험·폐사 5단계 제공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 '축사로' 홈페이지서 신청
[용인=뉴시스] 강종민 기자 = 경기 용인 처인구 모현면 갈담리의 한 양돈농가. 2013.03.06. ppkjm@newsis.com[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농촌진흥청은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가축사육 기상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피해 예방에 힘써 달라고 14일 밝혔다.

가축사육 기상정보 시스템은 해당 지역의 한우·젖소·돼지·닭의 고온 스트레스 정도를 알 수 있는 가축 더위지수(THI)와 사양기술정보를 휴대전화와 컴퓨터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가축 더위지수는 기상청 동네 예보의 온·습도 정보에 따라 양호·주의·경고·위험·폐사 등 5단계로 나눠 제공되며 3시간 단위로 최대 3일 치를 알려준다.

또 사양정보기술은 그늘막·송풍기·안개 분무기 가동부터 비타민·미네랄 증량 급여, 냉수 공급, 수의사 진료 등까지 축종별로 더위 피해를 저감할 수 있는 관리 요령을 제시해준다.

가축사육 기상정보 시스템은 축산농장 종합지원시스템 '축사로'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문자로 알림 신청을 하면 위험 단계가 예상되는 날 아침 휴대전화로 경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가축은 27~30도 이상이 되면 고온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한다. 고온이 지속되면 식욕과 성장이 저하되고 질병에 걸리거나 폐사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지난해 농진청이 건국대와 공동으로 연구한 '가축 더위지수 단계별 생산성 변화'에 따르면 육계는 양호 단계 대비 위험 단계에서 증체량이 46%, 사료 섭취량은 30% 감소했다. 반면 호흡수는 3배, 체온은 1.5도 증가했다.

젖소는 경고 단계에서 우유 생산량이 10%, 사료 섭취량은 11% 줄어들었고 몸의 겉면 온도는 4%, 심박 수는 22% 늘어났다. 한우는 위험 단계에서 증체량이 45%, 사료 섭취량은 30% 떨어졌다.

반면 젖소를 키우는 축사에 송풍기를 설치했을 때 사료 섭취량은 0.9㎏ 증가, 산유량은 15% 증가했으며 분당 호흡수는 13.8회 감소하는 등 젖소의 생산성이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닭의 경우 터널실 환기를 하면 여름철 주간 폐사율이 0.15%로 낮아져 환기하지 않은 개방형 계사(0.39%)보다 폐사율을 61% 낮출 수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여름철 가축 관리는 무엇보다 가축이 고온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축 사육 기상정보시스템을 통해 미리 가축 더위지수를 알고 이에 맞춰 철저히 대비한다면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714_0001512580&cID=10401&pID=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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