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규탄 기자회견 민경천 회장 모두 발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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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5-29
작성자전국한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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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언론인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지켜봐 주시는 국민 여러분, 전국한우협회 회장 민경천 입니다. 우리는 생존을 위해 마지막 희망을 안고 여기 농협중앙회 앞에 섰습니다. 이번 한우파동이 시작되고 2년 사이 1만여 농가가 사라졌고, 남은 7만 7천호의 남은 농가마저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런 절박한 상황속에서 농협사료가격은 오늘부터 kg당 13원이 인상되고 농협 4대 공판장 도축수수료는 지난해 2만원에 이어 6월 1일부터는 또 1만원 인상됩니다. 지금 한우농가는 소 한 마리당 160만원 이상의 적자를 감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농협은 한우농가의 고통을 외면한 채 가격인상이라는 칼날을 들이대고 있습니다. 지금 환율은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고, 국제 곡물가도 안정세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농협 계열사들은 '비상경영’이라는 명분으로자회사, 계열사 수익개선이 필요하다는 핑계로 농가가 죽든말든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농협은 누구를 위한 조직입니까? 농민을 위해 존재하는 조직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의 농협을 보십시오. 환율이 떨어져도 사료값 인상! 환율이 올라도 사료값 인상! 지금 농협의 공식은 '무조건 농민 등치기'입니다. 농협은 흑자, 농가는 적자! 농협은 살찌고, 농민은 말라갑니다. 이게 농민을 위한 농협의 모습입니까? 협동조합 정신이 살아있는 진짜 농협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전체 축산농가 중 60%가 한우농가입니다. 한우농가의 약 65%가 농협사료를 씁니다. 농협 공판장 계통출하를 하기 위함입니다. 농협사료 수익으로 농협 계열사 적자를 메우는 동안 한우농가들은 하나둘 농촌을 떠났습니다. 농협이 살수록 한우농가는 죽어갔습니다. 전국한우협회는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농협이 지금처럼 한우농가 희생만을 강요한다면 6월 대규모 집회를 시작으로 새정부를 향해 농협 개혁을 강력히 요구하며 끝까지 맞서 싸울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새정부에도 분명히 요구합니다. 농가를 향한 농협의 횡포를 더 이상 방관하지 마십시오. 농협이 진정한 농민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조개편과 법적 제도적 개선에 나서주십시오. 한우산업은 국민의 식탁을 지키는 세계 유일의 유전자원이자 대한민국 농업의 자부심이며, 대한민국의 보물입니다. 우리는 이 자산을 지키기 위해, 무너져가는 한우농가의 권익을 보호하고 미래세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를 위해 오늘도 내일도 싸워 나갈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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