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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사설] 불안한 한우시장 역량 총 동원해야

작성일2022-11-14
작성자전국한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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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시장이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과 러·우 전쟁 장기화로 인한 국제 곡물가가 들썩이면서 한우농가들의 채산성 악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우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조짐을 보이자 축산 농가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농가들은 2013년 큰 폭으로 떨어졌던 한우 가격이 재현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2013년은 송아지 한 마리당 140만 원, 비육우 한 마리당 91만 원의 적자를 봐 농가들의 경영 악화가 극에 달한 해다.
 
당시 한우산업에서 해마다 1만 농가 이상이 사육을 접으며 극심한 구조조정에 시달렸고 한우산업 기반이 흔들렸다. 특히 번식농가가 가격 하락 여파에 직격탄을 받으며 이후 한우산업은 번식과 비육을 함께하는 일관사육 체제로 정비되기도 한 해다.
 
농가들이 2013년의 악몽을 떠올리는 이유는 큰 폭으로 늘어난 한우 사육 두수와 도축 두수다. 이미 올해 사육 두수는 350만 두를 넘어섰고, 내년에는 도축 두수가 95만 두에 육박할 것이라고 정부는 예측하고 있다. 2013년에도 도축 두수가 96만 두를 기록하면서 공급과잉으로 큰 폭의 가격 하락을 경험한 바 있어서다.
 
문제는 현재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는 데 있다. 올해 시작된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롤러코스터처럼 국제 곡물시장이 요동치자 사룟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고, 코로나로 인한 해상 무역이 불안정해지자 조사료 시장까지 영향을 미치며 조사료를 조달하지 못한 농가들은 웃돈을 얹어 주면서까지 조사료 조달에 목을 매고 있다.
 
금리는 또 어떤가. 미국이 연이어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으면서 국내 부채 리스크가 커졌고, 원화 가치 하락에 많은 수입 업체들이 수입품에 대한 가격을 크게 끌어올리면서 국내 장바구니 물가에도 영향을 미쳐 경기 침체의 직격탄이 되고 있다.
 
특히 사룟값은 이미 30%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 한우 사육 생산비의 절반가량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농가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 여파로 고환율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국내 경기 침체도 예고돼 있는 상황이다.
 
한우 가격 하방 압력, 생산 비용 증가, 소비여력 감소 등이 중첩되면서 내년도 한우시장은 극심한 보릿고개를 경험할 공산이 크다. 2013년 한우 농가들이 경험했던 한파보다 더 매서울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속속 나오면서 이에 대한 대응책이 절실해 보인다.
 
현재 축산 농가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검토되고 있는 정책을 살펴보면 국회에서 사료구매자금 1조 원 추가 확대가 있고, 조사료 예산도 800억 원가량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조사료 쿼터 확대 방침도 이야기하고 있는데 당초 80만 톤 규모에서 110만 톤 규모로 늘리는 한편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전략직불제에 이탈리안라이그라스와 같은 조사료를 생산할 경우 ha당 500만 원의 직불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우산업에 위기의 시그널이 지속적으로 감지되고 있는 만큼 이외에도 하루빨리 대책이 쏟아져 나와야 한다. 한우농가들도 심각성을 인지한 만큼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이 원팀이 되는 결속도 필요하다. 농산물과 축산물의 경우 가격 비탄력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만큼 위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기민한 방책이 필요함은 물론이다. 농가들도 현 상황을 직시하고 한우시장을 면밀히 관찰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http://www.am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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