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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방송] 소값 폭락에 생산비 폭등까지…한우농가 "한숨만"

작성일2023-02-10
작성자전국한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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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식 대건 안드레아 / 안동 가톨릭농민회 소사육분과위원장>
"(송아지 값이) 가장 쌀 때가 138만 원까지 떨어졌어요. 그렇게 되면 손익분기점에서 약 한 90만 원 정도가 낮다는 얘기거든요."

천정부지로 치솟는 사료 값에 농민들의 한숨은 깊어집니다.

조사료나 배합사료 할 것 없이 값이 올랐고, 축사에 깔아주는 수피 값도 톤당 4만 원가량 올랐습니다.

설상가상 운송비까지 올라 조달조차 쉽지 않습니다.

전국한우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송아지 평균가는 246만 원.

경영비를 빼면, 소를 키울수록 123만 원씩의 소득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밥상물가에서는 체감이 되지 않는 현실에 농민들도 안타깝고 답답할 뿐입니다.

<이상식 대건 안드레아 / 안동 가톨릭농민회 소사육분과위원장>
"(도매까지는) 농민들이 힘쓰고 노력하면 작용이 될 수 있는 부분인데 도매시장을 딱 떠나고 나면 농민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 길이 없어요."

도시에서 송아지를 지원하고 농촌이 길러 안전한 소고기와 좋은 퇴비를 만드는 '가농소'.

선순환적인 모델로 지육 kg당 2만 3,000원씩이 보장돼 버팀목이 돼주고 있지만 현 상황엔 역부족입니다.

농민들은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나서 암송아지를 수매하고 고기소로 유통하는 등의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소 값 폭락이 보여준 농촌 지속가능성의 위기입니다.

체감되는 대책 없이는 농촌이 유지될 수 없다는 우려와 함께 농민들은 "시간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상식 대건 안드레아 / 안동 가톨릭농민회 소사육분과위원장>
"농업을 이끌고 있는 핵심 나이대가 60대 후반에서 70대 초반이거든요. 시간이 없다는 거예요. 소비자분들이 정말로 한국 농업이 없어지지 않도록 기능해 주시기를 참 고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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