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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한우협회 "송아지 1마리 팔때마다 264만원 적자"

작성일2023-02-02
작성자전국한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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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농가가 송아지를 1마리 팔 때마다 264만원씩 적자가 발생한다는 조사가 나와 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 한우정책연구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한우 송아지 생산비 및 수익성 추정'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7개월령 한우 송아지 1마리 생산비는 515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대비 36.2%(137만원) 급등한 수치다. 반면 한우 송아지값은 최신 통계치인 2022년12월 기준 251만원으로 전년 동월(378만원) 대비 33.5%나 떨어졌다. 연중 해당 수준의 가격에 송아지가 팔린다고 하더라도 번식농가 입장에선 1마리를 팔 때마다 264만원씩 손해를 보는 셈이다.

생산비에서 자가 노동·자본·토지 등 경영 내부에서 조달한 비용을 제외한 경영비도 송아지 1마리당 같은 기간 대비 40.8% 오른 369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해 6월 발표된 ‘2021년 축산물생산비(통계청 발표)’를 바탕으로 연구소가 자체적으로 항목별 인상률을 추정해 만들어졌다. 주요 항목별로는 사료비가 181만원에서 272만원으로 50.3%, 자가노동비가 96만5000원에서 122만5000원으로 26.9%, 기타물재비가 80만7000원에서 96만8000원으로 20% 상승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연구소는 사육규모에 따라 생산비가 크게 차이 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소가 내놓은 해당 보고서에는 사육규모에 따른 생산비 정보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통계청의 '2021년 축산물 생산비'에 따르면  사육규모가 50마리 이상인 농가들은 10마리 미만의 농가보다 1마리당 생산비가 252만원이나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소는 "사육규모가 커질수록 자가노동비가 크게 줄며 영세농가보다 생산비 부담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번식농가를 대신해 송아지를 공동으로 육성하는 일본의 '송아지 유치원' 사례와 같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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