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우 가격 1년 새 25% 폭락... 극단 선택까지 내몰린 축산농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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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3-01-18
작성자전국한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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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가격 폭락으로 축산 농민들이 극단적 선택까지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면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정부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한우 가격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사육두수 조절이 쉽지 않아 난감해하고 있다.송아지 가격 생산비 절반 수준까지17일 전국한우협회와 지역 축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경북 예천군의 한우사육농민 A씨가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사고 당일 예천 우시장을 찾았던 A씨는 300만 원이던 송아지 가격이 150만 원까지 하락한 사실에 낙담하며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 150마리 정도를 키우던 A씨는 축사 신축용 정책자금 대출금리가 최근 2배 이상 올라 어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1년간 한우 가격 하락세는 축산농가에 치명타를 가하고 있다. 2021년 기준 한우 1마리 생산비(인건비 포함)는 759만6,000원이었다. 2021년 12월 782만 원이던 산지 한우(거세우 기준) 시세는 지난해 6월까지 799만1,000원 수준을 유지해, 그럭저럭 생산비를 웃돌았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585만5,00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5.1% 폭락하더니, 지난 16일에는 전국 가축시장 평균 경매가가 523만8,000원까지 떨어졌다. 송아지 가격 폭락은 더욱 심각하다. 2021년 9월 기준 386만8,000(6, 7개월령 암송아지)~481만3,000원(수송아지)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12월에는 209만1,000~321만9,000원으로 33.1~46.0% 폭락했다. 지난 16일에는 197만6,000~290만4,000원까지 떨어졌다. 생산비 378만1,000원(2021년 기준)의 절반 수준까지 하락해,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전국한우협회는 전날 성명서를 내고 "지금 한우산업은 농민들이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도록 내몰리고 있다"며 "지난해 7월 소고기 10만 톤 무관세수입 등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인한 인재"라고 비판했다. (중략) 기사원문 바로보기(한국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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