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 ‘가축질병 관리’, 특별방역 대책기간 이후가 더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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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3-02
작성자전국한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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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홍정민·안희경·송형근·김소연 기자] # 가축질병 관리 위한 ‘조기 탐지 시스템’ 구축 필요해 방역 전문가들에 따르면 모든 전염병은 국내로의 유입 차단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지만, 이미 유입된 경우라면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초동 대처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김단일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이를 위해서는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한데, 전염병의 조기 진단을 위해 민간 차원에서는 유입 가능한 가축전염병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며 “방역 역량 강화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가축전염병 조기 탐지 시스템 등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소고기, 돼지고기 이력제를 통해 개체를 관리하고 있다. 이 같은 이력제 관리 시스템과 가축 개체 데이터와 연계한다면 가축전염병 조기 탐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게 김 교수의 생각이다. 김 교수는 “축산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관련 장비를 개발하는 기업들은 이표형, 목걸이형, 바이오캡슐 등의 장비를 출시해 개체의 생체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 같은 장비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제대로 분석한다면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가능하게 되며 향후 질병 탐지 시스템을 갖춰나가면서 진정한 스마트 케이(K)-축산, 스마트 K-방역을 실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송아지 설사병, 호흡기질병 등 잘 관리해야 3월과 4월 일교차가 큰 환절기는 가축 관리에 취약한 시기일 수밖에 없다. 특히 한우 농가들에게는 송아지에서 다발하는 설사병과 호흡기질병, 구제역 등 전염병 발생이 가장 문제가 되는 시기다. 대표적인 환절기 질병인 호흡기질병의 경우 콧물의 유무나 콧등의 건조함 정도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환기가 불량하거나 차가운 공기가 흡입되는 등 사육환경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잘 살펴야 한다. 특히 습한 깔짚은 체온을 갑작스럽게 빼앗을 수 있어 잘 살펴야 한다. 또한 초유 급여가 부족하거나 영양불량 등에 의해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어 충분한 영양 급여가 필요하다. 구제역 발생 위험시기는 보통 11월부터 2월까지의 겨울철로 보지만 4월에도 종종 발생하고 2014년에는 삼복더위였던 7월에 구제역이 발생한 적도 있는 만큼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 예방은 상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특히 구제역은 소독으로 병원체의 존재를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해 농장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환절기에 더욱 잘 살펴야 하는 것은 송아지다. 송아지의 경우 성우와 달리 추위에 약하고 체온이 1도 저하되면 송아지 몸을 원기가 있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저항력인 생리활성이 13%로 떨어진다는 보고가 있다. 실제로 어린 송아지는 호흡기 감염에 취약한데다 어린 송아지의 정상체온인 36도보다 온도가 떨어질 때 체온 유지를 위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류일선 아시아동물의학연구소장은 “송아지는 3개월령까지는 기초체력은 물론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작은 환경변화에도 설사병이나 호흡기질병이 쉽게 발병할 수 있고 발견이 늦어지면 기초체력이 부족해 단시간에 위험한 상태로 빠지게된다”며 “송아지의 주요한 질병으로 설사병과 폐렴을 들 수 있는데 감염성 설사병은 식이성 설사병에 속발해 발생하는 것이 많고 폐렴은 환경적 원인으로부터 발병하기 때문에 송아지 사육환경을 더욱 잘 살피고 적절한 치료와 빠른 대처로 송아지 질병을 초기에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농수축산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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