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콩 햄버거 패티는 대체육? 가짜고기?…급성장 푸드테크, 축산업계와 갈등 |
|||
---|---|---|---|
작성일2022-02-21
작성자전국한우협회
|
|||
100 |
|||
[앵커] 진짜 고기는 아니지만, 식물성으로 고기와 비슷한 맛과 모양을 낸 걸, 흔히 '대체육'이라고 부르죠. 요즘,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체육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갈등도 생겼습니다. 축산업계에서 '대체육'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라고 제동을 건 겁니다. 무슨 이유인지, 김충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콩 등 곡물로 만든 대체육이 정육 코너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냉동식품 매대에 있습니다. 최근 한 대형마트는 대체육을 정육 코너에서 팔다가 축산단체로부터 항의를 받았습니다. 황명철 / 한우협회 정책연구소 부소장 "고기처럼 행세를 하게 되면은 아무래도 소비자의 어떤 오도나 오인도 있을 수 있고…자연산 고기하고 똑같은 것인가 이런 착각을…." 국내 대체육 시장 규모의 성장 속도는 가파릅니다. 20년 뒤엔 축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축산업계가 긴장하는 이유입니다. 축산업계는 '대체육'이라는 이름 대신 '축산대체식품' '축산모방식품' 등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대체육 제조 업체들은 축산업계의 대응이 당혹스럽습니다. 전의택 / 푸드테크업체 이사 "소비자들은 '대체되는 고기다', 대체육이라고 인지하고 계시고…어쨌든 고기를 먹으려면 고기 매대에 가야 되지 않습니까." 문제는 대체육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겁니다. 소관부처인 식약처는 최근에서야 관련 규정 검토를 시작했습니다. 허선진 / 중앙대 동물생명공학과 교수 "소비자의 선택권도 보호를 하고 전통 축산업 종사자들도 보호하는 측면에서 빨리 명확하게 해줄 필요가 있고요." 정부의 신속하면서도 명쾌한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TV조선 김충령입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2/20/2022022090061.html |
|||
목록 |
다음게시물 | [KBS뉴스] “고기라고 부르지 마” 반발…정부 뒤늦게 규정 마련 |
---|---|
이전게시물 | [축산신문] 김삼주의 동심동덕 <두 번째> /긴 호황에 취해 안일하진 않았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