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 식량안보 포기하는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강한 비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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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08-18
작성자전국한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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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정부가 축산업을 축소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생산자 단체가 한심한 일차원정 정책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탄소중립위원회가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에 따르면 정부가 축산업을 축소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됐다. 이에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13일 ‘식량안보 포기하는 탄소중립 시나리오 전면 수정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의 정책을 비판했다. 한우협회는 이번 시나리오에서 △농기계 연료의 전력·수소화 △저메탄·저단백질사료의 보급확대 등의 변화는 지극히 공감하고 함께 추진해야 할 정책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나 △저탄소 가축관리시스템 구축과 △배양·대체가공식품의 이용 확대는 가축사육 마릿수를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단순하고 일차원적인 축산업 축소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가 스스로 식량안보를 포기하는 무책임한 계획수립에 동조하며 직무를 유기했다고 비판했다. 협회는 아울러 사회적 협의 중인 대체가공식품을 축산물야에 편입시켜 축산물 확대라는 교묘한 술수로 축산업을 유린한 정부의 오만한 농정인식을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실제로 2018년 기준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 중 농업은 2.9%이며 그 중 축산은 1.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협회는 이러한 사실과 달리 축산업이 국민에게 주는 공익적 기능과 식량안보 기여 측면보다 잘못 산출된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의 확대·재생산으로 마치 거대한 환경오염원으로 오해를 받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축산업은 불합리한 인식 속에서도 전세계적 아젠다인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우협회는 축산업 축소 기조가 바탕이 된 기후위기 극복 방안은 수정 설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회는 아울러 전국 9만 호의 한우농가를 대변해 정부가 잘못 끼운 첫 단추를 바로잡고 농축수산물 탄소 중립 시나리오를 전면 수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우협회는 차후 발표될 이행계획은 숙고해 농민이 공감하고 이행 가능한 구체적인 방안이 담기지 않는다면 240만 농민과 함께 연대해 전면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출처: 농수축산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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