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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한우가격 상승률 생활물가지수의 '절반'

작성일2021-07-28
작성자전국한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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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사육기반 안정 ·공급물량 증가 영향
코로나19 장기화 맞물려 소비↑


한우가격 고공행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실제 한우 가격 상승률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의 절반 수준이라는 정반대의 결과가 도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상승했으나 한우 등심 소비자가격 상승률은 같은 기간 1.6%에 그쳐 한우가격의 고공행진이라는 시장의 시선을 반박하는 결과가 도출됐다. 또한 같은 기간 돼지고기 삼겹살은 6.8% 상승해 한우보다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생산기반이 약화된 계란은 46.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것은 소매단계뿐만 아니라 도매단계에서도 한우 가격 상승률은 수입 소고기보다 훨씬 낮다는 점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냉장 수입 쇠고기 1kg당 수입단가는 지난해 대비 미국산이 11.3%, 호주산이 16.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정책연구소측은 다른 물가 상승에 비해 한우 가격이 덜 오른 것에 대해 한우의 사육기반 안정과 공급물량 증가를 이유로 꼽았다. 상반기 기준 한우 도축 마릿수는 2019년 35만8000마리에서 2020년 36만9000마리, 2021년 37만9000마리로 매년 1만 마리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우 고기 소비는 코로나19 기간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0 식품 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한우고기 소비에 유리한 가정 내 식사 횟수가 증가했다는 응답이 61.7%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7.9%는 수입 소고기를 많이 쓰는 외식 횟수는 줄였다고 응답해 외식 수요가 줄고 가정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한우 소비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황명철 한우정책연구소 부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여행 감소도 그만큼 소득효과를 가져와 한우고기 소비에 유리한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향후 코로나19로 인한 한우 수요 증대요인이 약화되고 지속적인 한우 공급량 증가 국면이 서로 맞물리면 큰 수준의 가격하락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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