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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농식품부, 농업분야 호우피해 긴급복구 적극 지원

작성일2021-07-09
작성자전국한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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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방제 나서고 농장정비·가축방역 지원
재해보험금 지급…농산물 수매·비축 확대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잇단 집중호우로 인한 농업·농촌 분야 피해복구를 위해 긴급방제와 응급복구 지원에 나선다.

◆8일 현재 피해 농경지 2만5489㏊=농식품부에 따르면 3일 이후 계속된 집중호우로 8일 기준 농경지 2만5489㏊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를 봤다. 대부분은 침수피해(2만5455㏊)였으며 쓰러짐(도복)은 34㏊, 유실·매몰은 0.6㏊였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만4935㏊로 피해규모가 가장 컸고 경남(529㏊)·전북(19㏊)·경북(6㏊) 등 피해도 상당했다.

축산분야 피해도 적지 않았다. 한우 6마리를 비롯해 닭 24만3000마리, 오리 5만5000마리, 꿀벌 311군이 폐사했고, 축사 246동이 침수·파손됐다. 이같은 피해규모는 해당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집계한 것으로 변동될 수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침수지역은 물빠짐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이후 신속한 응급복구와 추가 침수 방지가 긴요한 상황이라고 농식품부는 덧붙였다.

◆긴급 방제·소독과 응급복구 나서=지원이 시급한 분야는 병충해 방제다. 벼 도열병 등 생육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병해충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비가 잦아드는 대로 지역별 상황에 맞게 지자체·농협 등과 협조해 공동방제단을 투입, 병충해 긴급방제에 돌입한다. 피해가 집중된 전남·경남 지역에 대해선 보유 중인 광역방제기·드론·무인헬기 등의 가용장비를 최대한 활용하고 필요하면 인근 지역 장비까지 긴급 동원한다. 농협을 통해서도 공동방제에 필요한 약제를 추가로 확보해 피해지역에 우선 공급한다. 농촌진흥청에선 중앙합동방제단을 8일부터 피해지역에 파견해 농작물 생육상황을 점검하고 병해충 발생에 따른 긴급방제 지도와 농작물관리 지도를 마련한다.

농식품부는 농장 정비도 돕는다. 지자체와 농·축협, 생산자단체 등과 협력해 물에 잠겼던 비닐하우스와 축사의 토사를 정리하고 전기설비도 점검한다. 축산자조금과 농협 재원을 활용해 필요하면 사료·깔짚·방역약제 등 필수 축산자재를 공급한다. 가축전염병 예방에도 힘쓴다. 축사 침수피해가 몰린 전남 장흥·해남 지역을 대상으로 오염원이 농장에 유입되지 못하도록 방역차량을 동원해 집중적으로 소독한다. 동물의료지원반도 편성해 농가가 해당 시·군에 요청하면 현장에 출동해 가축 상태를 관찰하고 동물용 의약품과 방역물품 등을 긴급 지원한다.

농기계 수리도 지원한다. 대동공업·국제종합기계 등 주요 농기계업체와 협력해 피해지역 긴급 순회수리 봉사에 나선다. 참여업체들은 수리기사 1∼2명과 차량으로 구성한 지원반을 조직해 트랙터·콤바인·경운기·스피드스프레이어(SS기) 등 주요 농기계를 고쳐준다. 전국 147곳 시·군 426곳 임대사업소에선 침수 대비 농기계 보관 요령을 안내한다.

◆재난 대응 수위 높이고 농산물 수급안정 총력=재해 대응 태세도 한층 강화한다. 한국농어촌공사와 지자체는 장마기간 동안 저수지 수위관리와 배수장 기능 유지를 위해 비상근무를 실시 중이다. 농식품부는 농작물재해보험·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한 농민에 대해선 피해신고가 접수되면 손해평가를 실시해 보험금도 차질 없이 지급한다. 피해농가가 대출받은 농축산경영자금 이자 감면과 상환 연기를 추진하고 재해대책경영자금(금리 1.5%)을 추가로 지원하는 것도 검토한다.

농산물 수매·비축도 확대한다. 여름철 수급 변동성이 큰 고랭지배추·무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배추 5000t, 무 1000t을 추가로 사들인다. 농식품부는 앞서 6월 배추 5000t, 무 1000t을 산지로부터 매입한 바 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배추 예비묘 130만주도 확보했다. 영양제 등 약제도 30∼50% 할인 공급하고 농진청·도농업기술원 현장기술지원단을 통해 농가 기술지도도 병행한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정부·지자체·농협 등이 쓸 수 있는 모든 자원과 재원을 투입해 이번 비피해를 본 농민들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피해현장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찾아 추가적인 조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spur222@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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