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 “축산업이 봉도 아니고”···한우 농민 죽이는 악의적 공격 투쟁 불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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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7-14
작성자전국한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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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중된 이념 비과학적 사고가 불러온 참극 ![]() 지난달 안산의 한 사립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 사건이 발생했다. 정부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감염 경로는 오리무중인 상황. 해당 유치원생 113명이 식중독을 호소했고, 이 중 65명은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기가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면서 한 일간지에 ‘문제는 소고기다’라는 기고가 게재됐다. 해당 원고를 기고한 이는 음식 칼럼니스트로 내용은 소의 장내 대장균이 원인이며, 현재의 곡물사료 사육 방식을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했다. 기고 내용이 알려지자 축산업계가 들끓었다. 사태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의학 전문가가가 아닌 음식 평론가가 마치 모든 원인이 쇠고기에 있는 것처럼 결론내서다. 최근 축산업에 대한 곡해는 계속되고 있다. 몇 년 전 한 지역 방송사에서는 ‘마블링의 음모’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축산 농민을 시름에 빠트렸고, 지난해 한 채식주의자 영화감독은 ‘고기는 발암물질’이라는 취지의 강연을 해 해당 강연을 주도한 기관이 사과문을 올리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계속되는 축산업 공격에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10만 한우 농가가 일부 언론의 잘못된 보도와 정부의 안이한 대처로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과거 MBC 육식의 반란-마블링의 음모가 방영되면서 한우 농가 사기가 땅에 떨어지자 방송사를 항의 방문하고 직접 기자와 만나 ‘맞짱토론’을 벌였고, 2016년 종편 방송에서 ‘마블링을 늘리려다 눈멀고 기형까지’라는 보도에 해당 방송사를 직접 찾아가 내용을 바로잡기도 했다. 김 회장은 “일부 언론의 왜곡 보도가 한우 산업 전체에 끼치는 피해는 상상 그 이상”이라며 “편중된 이념과 비과학적 논리가 불러온 이 시대의 참극”이라고 평했다. 보통 식중독 사건은 우리나라 유통구조에서 비롯된다. 도축장을 거치는 육류, 특히 한우의 경우는 도축장에 전문 검사관이 상시 배치돼 안정성을 모니터링, 대부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햄버거병과 같은 세균성 감염증의 주요 경로는 유통과정에서 교차오염이 높은 칼이나 도마 등 식기류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유통기한이나 보관 온도를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사업장의 안전 불감증’인 경우가 대다수다. 식약처, 농림축산식품부도 해당 칼럼에 대해 역학조사가 끝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을 올바르지 않은 정보로 여론을 조성하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김홍길 회장은 해당 기고는 물론 앞으로 축산업에 대한 비과학적 정보로 축산업에 피해를 주는 행태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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