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공무원도 '양심선언'…"재협상해야" |
||||||
|---|---|---|---|---|---|---|
|
작성일2008-05-27
작성자관리자
|
||||||
|
100 |
||||||
농식품부 공무원도 '양심선언'…"재협상해야"2008년 5월 27일(화) 10:48 [프레시안] "공무원으로 침묵하는 건 죄 짓는 일"…누리꾼 지지 쇄도 [프레시안 이대희/기자] 농식품부 공무원이 미국 쇠고기 수입 협상 재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 공무원의 글은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올라 많은 누리꾼들이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6시 8분,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민공노) 산하 농림수산식품부지부 지부장인 이진 씨는 조합 게시판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은 국민의 건강권을 위해 즉각 재협상해야 합니다"는 글을 올렸다. (☞ : 바로가기) 이 글은 지부 홈페이지에서만 현재까지 1만 3000여 건이 넘게 조회됐다. 27일 다음 아고라로 옮겨진 글 역시 1만 명이 넘는 누리꾼이 조회하며 토론 게시판 최다 추천 글 중 하나로 올랐다. 글에서 이진 지부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 발표를 자제해 달라는 기관 측의 지속적인 부탁이 있었고 지부에 닥칠 탄압과 어려움도 고민해야 했다"면서도 "국민의 녹을 먹는 공무원으로서 더 이상 침묵하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것으로 판단해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 지부장은 "농식품부 장관이 그토록 되풀이 했던 국제수역사무국(OIE)의 규정과 과학적 기준, 안전성이라는 말에 이제는 신물이 난다"며 "OIE에서 정하는 통제국가 등급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장관은 알기나 하는지 심히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정부는 고시를 무기한 연기하고 재협상에 임할 것을 밝히고 미국과 즉각 재협의해야 한다"며 "중ㆍ고교생과 아줌마로 대표되는 촛불 문화제의 개최를 적극 보장하는 등 국민의 목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부장은 공무원으로서 느끼는 자괴감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많은 동료들도 같은 심정일 것이라는 말을 전하며 "농식품부 공무원으로서 이렇게 자괴감이 많이 든 시기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최근 공무원 사회는 머슴론, 전봇대 및 구조조정 등으로 심한 혼란과 사기 저하에 빠져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하지만 앞으로는 "지난 반세기 정권의 하수인으로 살아온 공무원으로서의 자세를 버리고, 진정하게 국민과 민중을 위해 거듭나려고 노력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이대희/기자 (eday@pressian.com) |
||||||
| 목록 | ||||||
| 다음게시물 | "이곳은 광우병 위험 미산 쇠고기 저장창고" |
|---|---|
| 이전게시물 | 미국산 쇠고기 보관창고 앞 1인시위 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