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축년 소의해 한우로 특별한 연말연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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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12-21
작성자전국한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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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축년 소의해가 저물고 있다.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와 급진전된 축산환경 탄소중립 이슈로 한우산업은 짧은시간에 대변화를 겪고 있는 중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이 구체화되면서 축우산업은 메탄가스의 저감 노력을 요구받기 시작했다. 한우소비는 외식소비에서 온라인 구매와 가정소비에서 강세를 보였다. 한우고기의 고급화와 차별화로 높아진 수요는 재난지원금 지급과 동시에 판매가 급증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 국민으로부터 받은 큰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한우나눔 및 맛체험 등 사회 전반에 걸친 기부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쳤다. 우리 협회는 한우의 가치에 부합하는 사회적 책임 활동에도 더욱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우 소비가 늘어 가격방어를 하고 있었지만, 향후 도축두수 및 공급량 증가가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소값 안정을 위한 선제적 수급조절이 요구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국제곡물가격 상승과 미국 주요 항만 병목현상으로 배합사료 및 조사료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경영비 상승의 주요 배경이 되었다. 이 가운데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11월 1일 한우의 날은 역대 최고치의 한우판매 판매기록을 세우며 훈훈한 화제를 남기기도 했다. 다사다난했던 2021년 신축년 소의 해를 정리해본다. 1. 한우 사육두수‧가격 역대 최고치 경신 2021년 소의 해인 올해는 한우 사육두수는 물론 도매 시장 한우 가격이 단군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한우가격 강세로 한우사육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1년 3/4분기말 현재 341만5933두를 기록하며 사육두수 역시 최고치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육두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한우산업은 호황을 누린 한해로 기록된다. 코로나19 등 가정소비 증가의 영향과 국가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도매시장 한우 가격은 꾸준한 상승추세를 보였다. ![]() 2021년 한우 도체 평균경락가격(1월1일~10월 30일)은 kg당 2만1235원으로 도매시장 개설 이래 처음으로 2만 1천원을 넘어서는 등 전년 평균 가격 1만9891/kg 대비 6.76% 상승했다. 한우가격 강세 영향은 사육두수뿐만 아니라 한우농가의 사육호수 변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줄곧 감소추세에 있던 한우농가수는 올해들어 증가추세로 반전돼 작년 말 기준 8만8994호였던 농가 수는 올해3/4분기 8만9678호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 전국한우협회 김삼주호 출항 "농축산업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한우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 한우산업의 밝은 미래를 위해 변화와 혁신 그리고 동심동덕의 자세로 소통과 상생에 최선" 올해는 우리 협회 신임 임원진이 구성돼 새롭게 출발했다. 김삼주 회장은 우리 협회 회장 선거에서 단독 입후보,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73.5%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제10대 회장으로 협회를 이끌게 된 김삼주 회장은 “농축산업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한우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한우산업의 밝은 미래를 위해 변화와 혁신 그리고 동심동덕의 자세로 소통과 상생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 특히 김삼주 회장은 재임기간 협회와 자신의 역량을 ‘정책’부문에 최대한 할애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한우산업안정법 등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3. 국제곡물 가격 폭등 사료값 ‘들썩’ 올해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국제 사료 곡물 가격 인상 여파로 배합 사료 가격이 두 차례나 인상됐다. 2020년 평균 톤당 200불 가던 옥수수가격은 올해 들어 톤당 300~320불대까지 상승하는 등 무려 60%가 인상됐다. 옥수수 다음으로 비육우 사료에 많이 사용되는 단백피의 경우도 2020년 평균 215불 가던 것이 올해 340불까지 치솟는 등 전년 대비 무려 58.1%가 올랐다. 소맥과 대두박, 팜박 등 기타 부원료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여기에 환율 및 해상운임까지 강세로 전환돼 유지되면서 또 다른 사료 가격 인상 배경이 되었다. 농협사료 및 민간사료 업체들은 지난 2~3월 평균 6.5~9% 수준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7~8월에도 평균 5.9~10% 수준의 가격 인상을 현실화했다. 설상가상으로 올 연내 또는 내년 초 또 한 차례의 사료 가격 인상이 예고되어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료업계 내부에선 두 차례 사료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국제 곡물가격의 인상분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해 적자 경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올 연말 혹은 내년 초의 사료 가격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사료가격 인상을 둘러싼 치열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4. 미 항만 물류대란…조사료 수급에 ‘결정타’ 올 하반기엔 미국 항만의 병목 현상 등 사상 최악의 물류 대란이 국내 조사료 수급 상황에 영향을 미치면서 한우농가들이 경영비 상승의 또 다른 배경으로 작용했다. 외국산 조사료의 대부분은 미국에서 수입되는 가운데 물류 대란으로 예년 대비 수입량이 20% 수준까지 하락하며 조사료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며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1등급 톨페스큐는 올해 초 톤당 370~375불 가던 것이 최근 400불 이상까지 올랐고, 프리미엄급 연맥 역시 올해 초 4백 불대 초반에서 연말 450불대까지 상승했다. 1등급 티모시 가격은 가장 많이 상승해 올해 초 톤당 430불 가던 것이 최근 660불까지 치솟았다. ![]() 외국산 조사료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으로 국내 볏짚 가격도 덩달아 들썩였다. 볏짚 도착 가격은 10월~11월 하순엔 롤당 8만 원까지 올랐으며, 12월 초순 들어선 10만 원 선까지 상승했다. 올해 말과 내년 초 조사료 부족으로 인한 농가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협회는 정부에 하반기 조사료 쿼터 유보물량을 협회에 일괄 배정을 요청하는 한편, 동계 사료 작물 생산 지원 방안을 더욱 확대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5. 탄소중립 한우산업 ‘앞장’ 2020년 10월 우리 정부는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안을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했다. 우리 정부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27.1%의 농축수산 분야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가축분뇨 에너지 정화처리 확대, 저메탄사료 공급, 분뇨 내 질소 저감, 식생활 전환 등을 통해 약 3.3백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한육우와 젖소에 저메탄 사료와 저단백질 사료를 보급해 장내 메탄 발생을 억제하고 분뇨에서의 아산화질소 배출량을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더불어 우리 정부는 미국과 EU가 주도하는 국제 메탄 서약에도 가입하는데, 국제 메탄 서약은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의 30% 이상을 감축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우리협회는 정부, 학계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우탄소중립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키고 대응에 나섰다. 정부의 탄소중립 대책에 한우탄소중립대책위원회에서 논의된 인센티브제도 등 정책제안들이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우리 협회는 앞으로도 탄소중립 종합대책을 수립해 한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탄소중립과 관련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6. 한우K-방역 및 수급조절 동참 릴레이캠페인 실시 우리 협회는 한우 선제적 수급조절 및 한우 K-방역 릴레이캠페인을 10월 한 달 간 전국적으로 진행했다. 한우 사육두수의 지속적인 증가로 추후 가격하락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해 선제적인 한우암소감축 및 비육지원 등 수급조절의 분위기를 고조시키자는 취지에서 자율적으로 실시됐다. ![]() 농가들이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하기 위해 전국 가축시장에서 결의대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선제적 수급조절 외에도 구제역, 브루셀라 등 한우 K-방역을 위해 농가 스스로 예방하고 질병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는 방역 결의대회도 병행했다. 7.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 200억 판매…‘대성황’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한우의 날(대한민국이 한우먹은 날)은 소띠해를 맞아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할인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역대 최고치인 200억 원대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올 한해 우리 협회가 한우자조금 지원으로 진행한 할인판매 행사는 지난 1월 28~2월 10일까지 14일간 진행된 설맞이 할인행사의 경우 121억 원 어치가 판매됐다. 4월 28일부터 5월 28일까지 31일간 진행한 가정의달 맞이 할인행사는 86억9천만 원 어치의 판매고를 올렸다. ![]() 지난 9월 1일부터 9월 17일까지 17일간 진행된 추석맞이 할인행사는 전국 1100여개 매장 및 온라인에서 한우 105억원어치를 팔았다. 11월 1일 한우의날을 맞아 우리협회가 온라인 및 전국 778개 매장에서 진행한 할인행사는 20월 28일부터 11월 11일까지 보름 동안 2백억 원의 한우고기가 판매되는 등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선 이같은 판매기록과 관련해 소띠해를 맞아 한우먹는 날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된 가운데 코로나19 등 변화된 소비 환경에 맞춘 온라인 판매와 대대적 홍보 등으로 다양한 소비 유통 채널의 동참을 이끌어내며 한우고기 소비 붐을 이룬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8. 각계 각층 위한 ‘사회 공헌 활동 노력’ 지속 올 한해 우리 협회는 소외된 이웃을 돕고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 노력도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지난 4월 말 협회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재난 취약계층을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코로나 의료진 및 재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5천만 원 상당의 한우곰탕을 전달했다. ![]() 이어 6월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우고기를 통한 군부대 장병들의 영양 급식 지원에 나서 훈훈함을 더했고, 7월엔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한우곰탕 보양식 키트’ 지원을 통해 서울시 5개 지역 쪽방 주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했다. 지난 11월엔 롯데GRS(대표이사 차우철)와 함께 롯데리아 한우 버거 쿠폰 2100개(약 1500만 원 상당)를 홀트 아동복지회관에 전달했다. 김삼주 회장은 “앞으로도 맞춤형 사회공헌사업에 매진해 한우산업이 국민과 함께하는 대한민국의 고유 문화유산이라는 인식을 확산하고 한우의 가치를 폭넓게 공유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6월 22일 육군 제9사단을 찾아 한우불고기 급식을 살펴보는 김삼주 협회장(가운데)과 이연묵 경기도지회장,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이 군장병과 환담하고 있는 모습. 9. 소띠 해 한우 문화 발굴 및 공유 노력 ‘전력’ 우리 협회는 올해 소띠 해를 맞아 한우 문화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했다. 지난 6월 협회는 한국민속학회와 함께 공동으로 ‘한국인의 삶과 소의 민속’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인의 삶 속에서 동고동락하며 깊이 관여해 온 한우의 역사와 민속을 탐구하고 깊이 있게 토론하면서 한우의 사회‧경제‧문화적인 의미를 되짚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 우리 협회는 또 11월 1일 한우의 날을 맞아 농협과 함께 한우 문화전시회인 ‘소소한 한우愛 공모전’을 개최해 우수작품을 선정, 시상했다. 표어 부문에선 '한우! 건강을 담다, 문화로 잇다'가 대상으로 선정된 가운데 공모 분야는 한우를 주제로 한 표어, 그림, 사진, 광고디자인으로 총 763건의 작품이 응모되어 그중 41개 작품을 선정해 총 상금 1,610만 원이 주어졌다. 10. 부정청탁금지법 농축수산 물 선물 가액 상향 개정 관철 ![]()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 안’의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 개정됐다. 이로써 추석이나 설날 등 명절 기간에 선물할 수 있는 농축수산물의 가액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두 배 높아졌다. 법 적용대상에 농축수산물을 제외하자는 원론으로 통과되지 못한 것은 다소 아쉽지만, 한우정책연구소의 분석에 의하면, 청탁금지법 20만원 상향 개정으로도 한우산업 경제활성화 효과는 약 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협회는 2015년 청탁금지법 제정 논의당시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습니다. 농축산업 단체 가운데 청탁금지법 상향 개정에 공감하는 품목단체는 한우와 인삼정도 뿐이다. 10만원 샹향 개정, 20만원 임시조치, 이번 20만원 상향 개정 모두 협회를 중심으로 한우농가의 염원과 투쟁 전면에서 농업계 민심을 진두지휘했던 우리의 성과로 평가된다. 전국한우협회는 청탁금지법 제정 당시부터 농수축산물은 부정청탁 및 금품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법 적용대상에 농축수산물을 제외할 것을 강력히 주장해 왔다. 또, 선물가액 10만원은 수입농축산물을 장려하는 악법으로 전락해 오히려 역차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본회 소식지 한우마당 12월호 게재 자료(클릭시 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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