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데이 유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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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10-18
작성자최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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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데이를 정해서 한우를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하는 것은 좋은 일이나 한우협회나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대형마트에 자금지원을 해서 50% 할인행사를 하면 동네 식육점들은 어쩌나요? 식육점이 마트에서 사다가 팔아야 하는 기현상이 생길 뿐 만 아니라 식당들도 가공공장에서 공급받는 것 보다 마트에서 사는 게 훨씬 싸게 먹힐 겁니다. 유통의 한 축인 대형마트에만 특혜를 주는 거 아닌가요? 한우농가에 정책지원하고 한우시식회를 여는 것은 좋으나 마트에서 폭탄세일을 하는 건 소비자에게 이렇게 싸게 팔 수 있는데 비싸게 팔아 폭리를 취하는 거 아닌가 하는 착각을 일으키게 할 뿐 아니라 귀한 한우고기를 저급화하는 캠페인이라 생각합니다. 수요(소비량)와 공급(사육두수)에 의해 가격조절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으로 대형마트에서 물량을 다량 확보해 버림으로 해서 축산물 유통 교란 현상을 초래하게 됩니다. 사육기간이 길어 두수조절하기가 힘들지요. 또 농가가 늘 돈을 버는 구조로 가서도 안되죠. 일시적이긴 하나 한우데이 행사처럼 시장에 인위적으로 너무 충격을 가하는 것은 시장구조를 비틀어 버리고 수요 쏠림현상으로 육가공과 소비과정의 종사자들을 힘들게 합니다. 한우협회에서 자조금만으로 무료시식회 행사를 자주 갖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부예산은 절약하구요. 그리고 한가지 더 얘기 하면 등급제 변경 이후로 육질등급이 하향화 되었다는 소비자 반응입니다. 평균적으로 볼 때 1+이 과거 1등급 수준이라는 겁니다. 과거에는 1등급도 좋았는데 지금은 2등급 수준이라 기피하고 1+ 등급을 선호하게 하여 결국은 전체적으로 육질에 비해 가격이 높아졌다는 해석입니다. 1++등급을 7~9 3단계로 만들어 소비자가격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했고 과도한 지방을 비싸게 사먹게 함으로써 소비자 가계지출을 높이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합니다. 전국 도축장의 등급판정자료를 분석해 보면 소를 잘 키운 결과이기도 하지만 등급제도로 인해 0.5등급 정도 향상되었다고들 생각합니다. 축산물공판장 보다 지방 개인 도축장의 등급이 무조건 높게 나옵니다. 등급사들의 철저한 교육과 감독이 필요합니다. 정책입안자들의 균형적인 감각을 기대해 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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