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칼럼] 환절기에 다발하는 한우송아지 설사병과 폐렴의 예방 및 관리 요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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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03-12
작성자전국한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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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류일선 아시아동물의학연구소장 수의학 박사
 최근 겨울과 봄 사이의 변덕스러운 날씨에 한우농가들은 특히 어린 송아지들의 체온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겨울에서 봄철로 바뀌는 환절기에는 한우 송아지 설사병과 호흡기질병에 감염되면 치료에 많은 노동과 시간, 비용이 소요되는 것은 물론 사료섭취량의 감소로 체중도 늘지 않는다. 봄철에 주로 발생하는 질병으로는 어린 일령에 다발하는 송아지 설사병과 우사 안의 환기 불량으로 인해 공기 오염과 습도가 높아지면서 기관지염, 폐렴 및 폐기종 등의 호흡기 질병이 발생하므로 축사 안을 청결히 하고 소독을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사료 중에는 비타민과 칼슘 및 인의 함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고 송아지 설사병과 호흡기혼합백신 등의 예방접종도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1. 송아지 설사병 설사병은 어린 송아지와 우유를 먹는 송아지에게 영향을 미치는 가장 흔한 건강 문제이며, 송아지가 배설하는 분뇨와 체액의 양을 증가시키는 장 기능의 변화로 인해 발생하며, 특히 송아지는 생후 2주차에 특히 취약하고 생후 첫 6주 동안 송아지 폐사 중 최대 40%가 폐사와 관련되어 있다.  >>>송아지 질병은 송아지 폐사에 따른 직접적인 비용, 필요한 치료 및 송아지의 생산성에 대한 장기적인 영향으로 인해 경제적인 생존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가. 송아지 설사병의 증상 송아지 설사병은 배변의 빈도와 양이 증가하고 수분 함량이 정상보다 높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 엷은 노란색 또는 흰색 분변 • 초유나 우유 섭취를 꺼리는 우울한 송아지 • 눈이 움푹 들어간 송아지 • 체온이 높은 송아지 • 피부를 집어 들어 올렸을 때 피부가 뾰족하거나 눌린 상태를 유지하는 데, 이는 탈수 상태를 나타낸다. • 체중 감소 및 허약 • 심한 경우에는 송아지가 주저앉고 혼수상태에 빠져 죽게 된다.  >>> 송아지를 사육하는 사람들은 주의 깊게 관찰하여 다음 증상을 살펴봄으로써 설사가 발생하기 하루 전에 발병을 예상할 수 있다. • 건조한 코 주둥이, 콧구멍에서 끈적한 점액이 나옴 • 매우 단단한 분변 • 우유 섭취 거부 • 누워있는 경향 • 높은 체온(39.5℃ 이상)  나. 송아지 설사병의 치료 ⑴ 격리 • 설사병에 걸린 송아지는 깨끗하고 건조하며 따뜻한 송아지 방에 격리되어야 한다. ⑵ 수분 보충 요법 • 송아지는 분변으로 손실된 전해질을 대체할 만큼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을 섭취해야 한다. • 전해질이나 우유를 자주, 소량으로 공급하는 것이 대량 공급을 적게 하는 것보다 낫다. • 건강한 송아지는 최대 4리터가 필요하다. ⑶ 우유 먹이기 • 우유나 양질의 우유 대용제를 계속 먹이는 것은 변색을 연장하거나 악화시키지 않으며 장의 치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설사병 송아지가 마시고 싶어하는 한 정상적인 양의 우유나 우유 대체제를 계속 제공하라! • 우유를 다시 추가하는 경우에는 충분한 양의 우유를 제공해야 하며, 우유 응고가 불량해질 수 있으므로 우유를 전해질 용액으로 희석해서는 안 된다. • 전해질은 젖을 먹이기 최소 30분 전에 주어야 한다. • 우유나 우유 대용제는 위관 삽입을 해서 먹여서는 안 된다. ⑷ 항생제 • 송아지 설사병의 가장 흔한 원인인 기생충과 바이러스에는 항생제가 효과가 없다. • 송아지가 매우 아파 보이거나 체온이 정상 범위인 38.5~ 39.5℃를 벗어날 경우에만 항생제를 주사로 투여해야한다.  >>>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송아지 설사병의 분변 샘플을 채취하여 실험실로 보내야 한다. • 송아지 설사병은 농장에서 정기적으로 발생하며, 여러 마리의 송아지가 동시에 설사병 발생하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치료법이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원인체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 다. 송아지 설사병의 예방관리 • 출생 후 처음 수 시간 이내에 적절한 초유를 공급하십시오. •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적절한 사육 환경이 갖취진 송아지 방을 제공하십시오. • 과밀을 방지하기 위해 송아지 방을 신중하게 계획하십시오. • 어린 송아지가 더 감염되기 쉬우므로, 서로 다른 일령의 송아지를 혼합하는 것을 피하십시오(예: 새로 태어난 송아지와 3~4일 이상된 송아지). • 일상적인 사양 관리 관행(예 : 제각, 거세 등)과 관련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라! • 포유 기구와 시설을 청소하고 소독하여 엄격한 위생을 유지하십시오. • 사료와 물통 주변에 배설물(분변 등) 등의 오염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라! • 사료조와 습수조를 바닥에서 최소 75㎝ 높이로 올리라! >>> 개체 또는 우군의 송아지 방은 송아지가 바뀔 때마다 청소하고 소독해야 한다. • 정기적으로 바닥을 청소하거나 깔짚을 넉넉하게 채워주세요. • 특히 송아지의 전, 후지 관절의 무릎이 젖지 않아야 한다. • 설사병 증상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아픈 송아지를 격리하고 원인을 해결한다. • 새끼를 낳기 전에 송아지 설사병 백신을 접종한 소에게서 송아지를 구입하십시오! • 백신을 접종한 소는 로타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대장균에 대한 더 많은 항체를 생산하여 초유로 전달한다. 2. 어린 송아지의 폐렴
폐렴은 어린 송아지에게 영향을 미치는 두 번째로 흔한 질병으로 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영구적인 손상을 일으키거나 심지어 폐사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원인체는 바이러스성, 세균성 및 기생충성일 수도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바이러스 감염이 먼저 발생하고 이어서 세균 감염이 발생한다. 가. 어린 송아지 폐렴의 원인 폐렴은 사육된 송아지와 관련된 가장 흔한 질병으로 태어난 송아지의 약 3%가 생후 12주 이내에 폐렴으로 폐사한다. 폐렴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흔히 '다인성 질환(여러 가지 위험인자의 복합적인 인과관계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불린다.  나. 폐렴의 초기 증상 초기 감염이 세균 집락화 및 폐렴으로 발전하기까지는 보통 2~3일이 소요되지만, 재고가 악화될 수 있으며, 겉으로 보기에는 건강해 보이는 상태에서 몇 시간 내에 심각하게 아픈 상태로 빠르게 변하므로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조기 진단이 필수적이다. 폐렴의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사료 섭취량/식욕 감소(보통 첫 번째 징후). • 비정상 상태 • 둔함, 처진 귀. • 오목한 배 • 발열(39.5°C 이상). • 기침 • 호흡률 증가(빠르고 힘든 호흡). • 코와 눈에서 물 같은 분비물이 나온다.  다. 치료 심한 폐렴의 경우, 전문 수의사에게 처치를 받아야 하며, 폐렴은 아픈 송아지를 격리하고, 적절한 사양관리와 송아지에게 예방접종을 함으로써 쉽게 치료 및 예방할 수 있다. 환기가 잘 되도록 하고 필요에 따라 항생제를 사용한다. 그러나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항생제를 투여하며, 드물게 폐 사상충이 어린 송아지에게 폐렴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는 항생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다. 라. 예방 분만 시 철저한 위생관리를 하며, 분만실에서 즉시 송아지를 꺼내십시오! • 출생 후 초유를 충분히 섭취하고 성장하는 송아지에 좋은 영양을 공급하십시오! • 송아지의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는 비타민 E, 셀레늄 등의 영양 결핍이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 통풍이 잘 되는 적절한 송아지용 사육장을 제공하며, 통풍이 없고, 깔짚이 잘 깔린 건조하고 누워있는 공간이 좋다! • 스트레스를 최소화하십시오! • 우군 조성하는 경우에는 일령과 크기가 비슷한 송아지들을 함께 모으십시오! • 야외에서 사육되는 송아지는 일반적으로 폐렴 위험이 낮다. >>> 설사병에 걸린 송아지는 이후에 페렴이 발생할 가능성이 보다 더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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