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관행 방식과 TMR, TMF 급여 방식의 차이점
과거 관행 방식(배합사료+조사료)과 TMR 급여 방식이 한우 사양 시스템의 주종을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TMR 보다는 TMF 방식을 더 접하게 된다. 먼저 이에 대한 용어정리를 간단히 하고자 한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TMR이란 Total mixed ration의 약자로서 소가 하루 동안에 필요로 하는 영양소 요구량을 충족하도록 농후사료, 조사료 및 첨가제를 혼합하여 비빔밥 형태로 급여하는 형태를 말한다.
근래에는 TMF 사료라 하여 개선된 TMR 급여 방식이 널리 이용되고 있는데 TMF 사료는 Total mixed fermentated ration의 약자로서 TMR이 단순 형태의 혼합 급여 방식이라고 한다면, TMF는 발효(효모)제와 유산균제들을 첨가한 후 발효 과정을 통하여 기호성 개선 및 소화 흡수율을 높여 생산성을 향상시키고자 개발된 발효사료 뜻한다. 일반적으로 TMR사료 개념이 TMF 방식으로 변화되고 있으며 최근에 건립되는 TMR 공장은 거의 대부분이 TMF 생산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표 1]에는 관행 방식과 TMR 방식, TMF 방식의 장점과 단점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2. 관행 방식과 TMR 급여 방식의 효율성 비교 분석
가. 경제성
TMR 급여의 장점으로는 조사료 혼합 급여에 의한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 사료비 절감 등을 들 수 있는데, 사료비 절감에 의한 경제성 확보 면에서는 실제 농가에서도 이에 대한 이견이 많으며, 원료 확보 종류 및 가격과 배합비 운영, 수익 배분 형태에 따라 천차만별로서 단적으로 판단하기는 곤란하다.
한우농가에서는 어느 방식이 더 좋은지 양분론적인 질문을 많이 받는데 TMR 공장의 급증과 제한된 부존 자원, 원료 가격의 인상 등으로 경제성에서 유리하다고는 할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일반적으로 TMR 급여 시 관행 방식에 비해 사육 기간의 연장에 따른 사료비 증가 등을 고려하여 볼 때 사실상 사료비 자체에서 경제적인 이득을 기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 사육 성적(급여 시기)
한우농가에서 많이 하는 질문으로 관행 방식과 TMR 급여 방식을 전 단계 모두 적용하는 것이 생산성에 좋은 것일까? 아니면 특정 단계에서 각 방식을 부분적으로 운영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정확한 답변을 하기가 곤란하다. 물론 그 이유는 배합 설계 및 원료 운영에 따라 급여 사료의 품질 및 급여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국내 선도 농가의 경우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TMR 급여는 본격적인 비육이 개시되는 20개월령 전후까지 급여를 하고 그 후 기간은 출하 때까지 배합사료 위주로 급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자료로서 [표 2]를 들 수 있는데 [표 2]는 한우 TMR 배합비 작성 시 성장 단계 별 권장 영양소 수준이다.
[표 2]에 나타나 바와 같이 비육후기로 갈수록 조단백질의 함량은 낮아지고 TDN(가소화 총 영양소 함량)의 함량은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TMR 배합비 작성 시에 이 부분을 주로 고려하게 되는데 문제는 국내 유통 TMR 사료의 대부분은 수분 35% 이상의 습식 TMR 이란 사실이다.
즉 수분이 35~40%를 차지하는 만큼 나머지 60~65% 부분에 대하여 필요한 TDN을 충족시켜야 하는데 건물 기준 TDN 함량이 89%인 옥수수와 88%인 밀 등의 곡류사료 위주로 급여하지 않고서는 TDN을 맞추어 주기가 대단히 어렵다. 물론 TDN 값이 높은 종실류나 보호지방을 이용 할 수 있으나 가격과 기호성 문제 등으로 실제 이용에는 어려움이 많다.
실제로 TMR 전용 농가에서도 TMR을 급여하면서 후기에는 따로 배합사료를 급여하는 경우가 많은데 바로 이러한 문제점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3. 맺음말
이상과 같이 급여 방식 별 특징 및 유의사항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단편적인 몇 가지 자료로서 단정적인 결론을 내기는 대단히 어려운데 그 이유는 각 TMR 제조공장마다 원료 활용과 구입 가격, 배합비 설계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전 단계 배합사료 위주의 관행 방식 사육은 평균 사육 기간이 30개월 이상이 되는 현실에서는 완벽한 반추위 작용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이다. TMR 방식은 농가별, 공장별 급여 성적의 차이가 매우 심하며 이용 원료의 제한에 따른 희망 배합비 작성의 어려움, 수분 변이에 의한 영양소 불균형 및 섭취량 기복현상 발생, 정기적인 분석 부족으로 배합비의 부정확 등 나름대로의 문제점이 크게 상존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가장 권장할 방법으로는 번식우와 육성우 단계에서는 TMR 방식, 본격적인 비육단계에서는 배합사료 위주로 사양관리를 운영한다는 점이며,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한우 농가 스스로가 지금의 사료 급여 방식이 적당한지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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