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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뉴스

[팜인사이트] ’22년 한우 농가 수익성 ‘악화’ 전망

작성일2022-08-10
작성자전국한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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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우‧비육우 마리당 순수익 91만5천원‧284만5천원 적자 추산

한우협, 사료값 30%‧50% 상승시 농가 수익성 전망 내놔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송아지 및 지육 가격은 전년 대비 하락한 반면, 배합사료 등 각종 비용이 크게 늘면서 올해 한우농가 수익성이 크게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가 송아지(6~7개월령) 가격과 한우 지육 가격, 사료비 및 가축비 등을 감안한 ’22년 한우농가 수익성 분석 결과 한우 번식농가와 비육농가의 마리당 소득은 각각 28만2천 원과 적자 90만2천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12만8천 원, 232만7천 원 감소한 수준이다.

마리당 수익은 번식 농가와 비육 농가 모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번식 농가의 두당 순수익은 적자 65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고, 비육우의 마리당 순수익은 적자 214만8천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사료 가격 상승률을 30%로 가정했을 때의 분석으로 하반기 추가 사료 가격 상승분을 감안해 사료 가격 상승률을 50%로 가정할 경우 경영 상황은 이보다 훨씬 더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 가격이 전년 대비 50% 상승했을 경우 번식우의 마리당 소득은 1만7천 원이며, 비육우의 마리당 소득은 적자 159만9천 원이었다. 총수입에서 노임 등 모든 비용을 제한 순수익을 따져보면 번식우의 경우 마리당 91만5천 원 적자, 비육우는 마리당 284만5천 원 적자로 추산됐다.

이는 2021년 대비 번식 농가의 소득은 139만 3천 원, 순수익은 121만3천 원 감소한 것이며, 비육 농가의 경우 전년 대비 소득은 302만 4천 원, 순수익은 313만7천 원 감소한 것이다.

한우농가의 수익성 전망을 위한 가정 및 전제조건에 따르면 송아지 가격은 전년 대비 20%(암송아지 25.1%, 수송아지 12.5%), 한우 지육 가격은 전년 대비 10% 하락을 반영한 것이다(21년 7월 2만1199원/kg, ’22년 7월 1만9065원/kg). 사료비와 가축비 이외 나머지 비용은 10% 상승을 가정했다(생산자물가지수 9.9% 상승).

한우농가들의 생산비 부담이 갈수록 가중되면서 업계 내부에선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축산생존권사수비상대책위원장)은 “올 하반기 배합사료 가격의 추가 상승 예정 속에 볏짚을 비롯한 조사료 가격이 폭등 상황에 놓여 있어 한우농가들의 경영 압박이 그 어느 때 보다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농가들의 경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생산비 경감 대책과 함께 한우농가 경영안정프로그램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출처 : 팜인사이트(http://www.farminsigh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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