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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소고기 생산에도 '경제ㆍ환경' 두 마리 토끼 잡아야

작성일2021-09-28
작성자전국한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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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은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소 등 반추동물은 메탄가스를 발생하기에 문제였다. 그러나 최근 소고기 생산 기술을 개선하면 환경 영향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각종 지표로 확인되고 있다. 메탄가스 등 온실가스를 줄이면서 고단백 소고기를 얻는 ‘지속 가능 축산’이 미국 등 축산 선진국에서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은 경제 발전과 환경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새로운 개념의 말이다. 생태 환경을 유지하면서 미래 세대의 삶의 질을 낮추지 않는 수준의 경제 발전을 뜻한다.


이전에는 환경이나 생태계를 훼손하면서 경제 발전을 이룩했다. “환경을 해치는 경제 발전을 얼마나 더 지속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서 지속 가능성이라는 개념이 나왔다. 환경ㆍ경제ㆍ사회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지속 가능성의 핵심이다.

국내에서도 축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려면 미국 등 축산 선진국의 생산기술 개선 비법을 적극 수용할 필요가 있다.

소고기 100g당 단백질 함량이 20g 정도이고 9가지 필수아미노산이 모두 들어 있다. 단백질은 우리 몸의 살과 피를 구성하고 면역 물질과 호르몬 등의 원료가 된다. 성장기 어린이ㆍ청소년과 노인ㆍ환자에게 소고기 섭취를 권장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면역력이 중시되는 코로나19 유행 시기엔 더욱 그렇다.


또 다른 관점에서 보면 소고기도 엄연한 지속 가능한 ‘업사이클러’(upcycler)다. 소가 사람이 먹을 수 없는 식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잔여물을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양질의 단백질로 바꿔주는 ‘업사이클링(upcycling)’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소가 일생 먹는 사료는 90%가 사람이 먹을 수 없는 식물 또는 식용식물의 비(非)가식 부위다. 소는 사람이 먹을 수 없는 목초ㆍ곡물을 섭취한 뒤 자신이 섭취한 단백질량보다 1.2배 많은 단백질을 사람에게 돌려준다. 과학적 연구에 바탕을 둔 지속 가능 축산 기술은 우리 축산업계도 벤치마킹해야 할 필요가 있다.

  출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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